[현대소설][작품분석]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
2. 줄거리
3. 인물의 성격분석
4. 시간/공간분석, 문체의 특성
5. 상징장치
-나 : 화자인 ‘나’는 조금은 특이한 인물이다. 아버지의 부재 그것은 언제까지고 따라다니는 짐이고 상처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심각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오히려 집을 뛰쳐나간 아버지를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버리곤 키득대며 웃어 버린다. 그것은 어린 그녀에게 자신을 연민하지 않는 법과 농담을 알려준 어머니의 덕분 일 것이다. 그녀가 존재하는 이유 역시 그녀에게 상처가 될법하지만 그녀는 한 발짝 물러나 냉소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모든 상황에 대하여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그저 냉소적으로 이야기 할 뿐이다. 그녀가 존재하는 이유 역시 그녀에게 상처가 될법하지만 그녀는 한 발짝 물러나 냉소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피임약을 사러가는 아버지에게 ‘보기보다 잘 뛰네?!’라고 소리치고 싶어 하는 그녀, 원해서 낳은 것이 아니라 실수로 피임약을 먹지 않은 탓에 생기게 된 인물이다.
-아버지 : ‘소설에서 아버지는 어머니의 이야기와 화자의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인물이다. 아무리 약속시간에 늦어도 수척한 얼굴로 뒤늦게 나타나 오히려 주위사람들이 미안해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고 절대 달리지 않는 사람이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양반이며 어머니에게는 바보였던 사람이다. 딱히 능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미국에서 그 이유로 아내에게 이혼 당했다. 물론‘아마도’라는 추측이지만….) 결국 곁에 있어도 있는 듯, 없는 듯한 아버지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아버지라는 무게는 그렇게 쉽게 벗어 던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그녀의 성격이, 또 다른 한편으로 는 아버지의 무게가 어지럽게 엉키는 유화 물감처럼 아버지의 존재를 변질시켜 한없이 가벼운 존재로 만들어 버린다.
-어머니 : '어머니가 내게 남겨준 가장 큰 유산은 자신을 연민하지 않는 법' 이라고 말하는 주인공의 모습처럼 나에게 심각이야기도 농담처럼 말해주고 항상 씩씩한 척 하지만 아버지의 부고소식을 듣고 울먹거리며 ‘잘 썩고 있을까?’라는 엄마의 물음에 더 이상 뛰지 않는 아버지의 존재를 인정하고 놓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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