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분단과한국전쟁] 북한군의 남진공격과 소련, 중국의 입장
2. 소련의 입장
3. 중국혁명과 북한
4. 북한의 남한점령
1. 한국전쟁의 시작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누가 먼저 전쟁을 시작했냐에 대해서 아직도 의견이 분분하다. 북한 측에서는 남한이 먼저 침공을 하여 격퇴함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고 하고, 남한 측에서는 북한의 일방적인 침공에 후퇴했다고 설명하였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미국이 덫을 걸어 북한을 유도했다는 설도 있다. 한국전쟁 시작 전에 대한민국의 이승만은 ‘북진통일론’을 주장하였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김일성은 ‘국토완정’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실제로 전쟁이 시작될 때, 충분한 준비를 갖춘 쪽은 파죽지세로 진격한 북한 측임은 분명하다. 노획한 북한의 문서와 그 당시 전쟁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회고록을 보면 인민군 부대가 6월 10일 전후부터 19일에 걸쳐 훈련 명목으로 전선에 출동하고, 6월 23일 중앙의 해방전쟁 개시 결정이 알려져 25일 공격을 개시한 것이 확인된다. 따라서 6월 25일에 시작된 전쟁은 북한 인민군의 전면적 공격으로 시작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한국전쟁이 시작되기 전, 북한에서는 극비리에 북한 민중의 분위기를 조사하게 되고, 반미 분위기가 강하자 무력통일 방침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전쟁 시작 전 작전을 계획하는 단계에서 북한은, 그들이 서울을 점령하면 남쪽의 친북 세력이 호응하여 통일이 금방 완수될 것으로 예상하였다. 그러나 그러한 예상이 실패로 끝났고, 이러한 상황을 보면, 소련 군사고문의 수준이 낮았음을 알 수 있다. 또, 군사적 능력이 높은 연안계가 참여하지 않음으로써, 전쟁을 지휘한 적이 없는 만주파와 소련계 간부들이 필사적으로 노력했음에도, 군사 면에서는 문외한이었기 때문에 군 지휘체계가 매우 취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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