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공산당 선언
Ⅲ 공산권의 붕괴와 신자유주의
Ⅳ. 신자유주의 앞에서 우리는 맑스를 읽는다.
Ⅴ. 사회민주주의에 그 희망을 건다.
Ⅵ. 맺으며
얼마 전 군에서 휴가를 나온 선배는 독서에 대한 목마름을 표시하며, 대학에서 누리는 학문의 즐거움에 대해 감사하라는 말을 했다. 군에서는, ‘공산당, 사회주의, 맑스, 엥겔스’ 와 같은 단어 혹은 심지어 ‘이데올로기’ 단어가 들어간 책에 대해서까지 의심의 눈치를 혹은 ‘빨갱이’ 라는 조소 섞인 농담을 받기도 한다는 것이다.
‘레드 콤플렉스’. 50년 동안 역사의 그늘에서 살아 숨쉬어 온 이 괴물에 대해서 씁쓸함이 맺혀오면서도 어느 정도 이해의 눈길을 보낸다. 그도 그럴 것이, 어릴 적부터 김일성은 지옥에서나 올라 온 듯한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이며, 북한 사람들은 모두 죽창에 시뻘건 피웃음을 흘리며 사람 죽이는 것을 밥먹듯이 하는 줄만 알았던 내 기억을 더듬어 보면, 특히나 군대에서의 그런 눈길은 있음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아직까지도 ‘빨간 책’ 이라는 누명을 벗지 못하는 맑스의 『공산당 선언』을 읽는다. 지금은 망한 것만 같은 사회주의에 대한 송사로서 이 책을 읽는 것도 아니며, 지금은 적용될 것 같지 않은 고전으로서의 이 책을 읽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이제 『공산당선언』 소련 체제의 붕괴로 이제는 너무나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신자유주의 앞에서, 우리는 비정규직으로 신음하며, 빈곤으로 자살을 선택해야만 했던 노동자들의 삶을 떠올린다.
Ⅱ 공산당 선언
『공산당 선언』은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주의자 동맹'의 이론적 실천적 강령으로서 1847년 12월에서 1848년 1월 사이에 -마르크스가 20살이고, 엥겔스가 28살 때- 쓴 글이다. 비록 길이는 짧지만 이 책만큼 마르크스 사상을 널리, 그리고 정확하게 전달한 책은 없다. 책은 네 부분 - ①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②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들 ③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문헌 ④각종 반 정부당들에 대한 공산주의자들의 입장 - 으로 구성된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사적 소유, 경쟁, 이윤추구에 힘입어 끊임없이 기술을 혁신하고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생산력을 놀랄 만큼 발달시키고 있다는 점을 올바르게 인정한다.
부르주아지는 100년도 채 못 되는 그들의 계급 지배 동안 과거의 모든 세대들을 합친 것보다 더 많고 더 거대한 생산력들을 창조했다. 인간을 위해 자연력들을 정복한 것, 기계류, 화학을 공업과 농업에 응용한 것, 기선 항해, 철도, 전선, 농업경작을 위해 대륙 전체를 개간한 것. 하천의 운하화, 거대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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