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남자의탄생을 읽고..
처음에는 이 책의 통해 아버지세대와 우리 아버지를 어떤 환경에서 살아 오셨으며 그 분들의 머리 속에는 어떠한 생각들이 주로 지배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단순히 윗세대의 얘기뿐만 아니라 나의 삶의 모습과도 부합하는 데가 있는 부분이 있었다. 내가 평소의 생각과 내가 맺고 있는 인간관계들과도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필자가 왜 한국문화를 분석하기에 앞서 자기 자신과 가족의 모습을 분석하겠다고 했는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이 글 전체에서 인상적이 부분이 여러 군데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나에게 인상이 깊었던 것은 아버지와의 관계를 묘사한 부분이었다. 필자가 묘사한 아버지, 어머니, 필자의 관계는 나의 그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었다. 우리 아버지가 책에서의 아버지처럼 겉으로 권위주의적이시거나 그러시지는 않다. 하지만 ‘신분의 감옥’에 부분적으로나마 제약되신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는 어머니와 부부처럼 사랑을 나누었다고 하였는데 나도 그에 못지않게 어머니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때로는 내가 생각해도 버릇이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말을 함부로 하기도 하고 평소에 어머니의 인격을 타인에게 하듯이 존중하는 태도는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어머니를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아무튼 어머니한테는 시시콜콜한 얘기도 부담 없이 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처럼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밑 보이지 않으려고 경계를 하는 것과 같은 것 없이 그야말로 안식처 같은 존재이시다. 필자가 어머니께 떠받들 여진 것 못지않게 나도 어머니에 의해 ‘동굴 속 황제’가 되어 왔던 것 같다. 하지만 아버지는 물론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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