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한국의 미국화, 그리고 `문화 제국주의`의 한계에 대하여
펠스의 주장대로 미국 문화는 유럽 지역, 특히 서부 유럽에 중점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미국 문화를 대변하는 미국의 대중 매체,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라디오 프로그램, 혹은 미국의 게임, 영화, 음악, 옷차림이나 음식 등을 소비한다고 해서 '미국화'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화 제국주의를 말하기 위해서는 단지 문화를 소비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된다. 미국의 문화에 의해 유럽인들이 '미국화' 되었음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유럽인들이 얼마나 미국의 영화를 많이 보고, 미국 음식을 많이 먹는가를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기보다 그것이 유럽인들의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을 얼마나 '미국과 같은 방식' 으로 바꾸어 놓았으며 유럽의 색, 즉 유럽 문화의 특수성을 잃게 하였는지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문화가 전파되면서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겠지만, 여전히 영국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의 유럽과 미국은 각 국가 나름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는 뚜렷하게 구분된다. 심지어 영국의 경우에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미국과 인종적 동일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조적인 사고와 행동방식을 보인다. 흔히 이야기하는 미국인의 커피에 대한 선호와 영국인의 차에 대한 선호뿐만 아니라 언어의 차이―같은 영어라 해도 미국에서 쓰이는 영어와 영국의 영어는 다르다.― , 침착함으로 대표되는 영국인의 모습은 미국사람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처럼 주변 환경과 현재까지의 역사, 생활 방식, 전통이 다른 유럽에서 미국 문화의 수용은 펠스의 주장대로 그 나름의 방식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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