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작가 생애와 작품들 - 황순원
3) 평판과 영향.
4) 소나기
5) 당대 언어
6) 마치며
1957년 만 42세인 황순원은 4월에 경희대학교 국문과 조교수로 직장을 옮긴다. 문학적인 분위기와 비교적 안정된 생활을 확보한 상태에서 더욱 왕성한 창작열을 불태울 수 있게 된다. 그 해에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 선임된다. 스스로의 다산의 창작과 그 성취를 기반으로, 그것에 대한 사회적 예우가 얹어지는 가운데서 수많은 문인 제자들을 길러낼 수 있었던 시기가 이때로부터 열렸다.
1960년에 장편 『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사상계』에 연재한 직후 출간한다. 이 장편은 6.25라는 동족 상잔의 비극 속에서 살아가는 매우 다양한 인간상을 제시하여 인간의 생존 이유를 캐는 소설이다. 「모든 영광은」 등 작가 자신의 실제 체험과 일상이 담긴 작품을 통해 그의 개인사적 공간으로 들어가는 길을 걸어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장편 『신들의 주사위』는 새로운 문물의 도입으로 급격한 가치 혼란을 겪고 있는 사회 세태를 한 가족사를 중심으로 풀어헤치고 있는 소설로, 황순원의 장편은 주요 등장인물이 많고 그 관계가 의외로 복잡하게 얽히면서 무수한 작은 이야기들을 이끌게 되고 나아가 그 인물, 그 이야기들이 전체적 구성으로 무르녹는 소설 세계를 보이고 있음을 눈여겨 성찰해야 한다. 그의 소설은 시가 녹아 있는가 하면, 소설이 요구하는 풍성한 이야기 세계와 인간의 근원에 대한 형이상학적 질문을 세련된 작법으로 너끈히 소화해내고 있는 아주 다면적인 소설이다. 즉, 그의 소설은 시적 서정과 감각을 기반으로, 절제와 생략이 두드러진 단편 미학을 일구어내고, 나아가 다양한 삶의 모습이 담긴 이야기 세계를 현대적이고 현재적인 문체와 방법론으로 이끈 장편소설의 세계까지 확장해 갔다고 볼 수 있다.
1985년,『말과 삶과 자유』 는 산문집으로, 그의 인생관, 문학관, 미래관 등을 엿볼 수 있
우한용외, 「한국대표단편소설」, 빛샘, 1997
장현숙, 「황순원 다시 읽기」, 한국문화사,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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