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포르노의 긍정적인 측면/ 부정적인 측면
3. 우리나라의 포르노 사업의 실태
4. 인터넷, 휴대기기를 통한 포르노 사업의 실태
5. 포르로는 왜 번창하는가?
6. 포르노에 대한 남, 녀의 시각
7. 결론
1928년 D.H.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이 이탈리아에서는 출판되었으나 영국에서는 국내 판매를 금지했듯이, 20세기에 와서도 빅토리아왕조적인 검열은 부분적으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포르노산업은 20세기에 들어와 점차 확대일로에 있으며, 현대에서의 하나의 특징은 그것이 ‘표리’의 경계를 의식적으로 이용하여 포르노그래픽한 상상력을 자극, 소비하도록 하는 점이다. W.앨런은, 외설성이 미학적 개념인 데 대하여 포르노그래피는 도덕적 개념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포르노그래피는 위선과 고상한 체하는 감정의 내면을 폭로한 것에 불과하다. 미국의 P.C.크롬하우젠 부부는 포르노그래피의 현대적 의미와 관련하여, 유혹, 파과(破瓜), 근친상간, 성행동을 방임 ·장려하는 부모, 독성행위(瀆聖行爲), 음란한 말, 정력절륜형(精力絶倫型) 남자, 색정광형(色精狂型) 여자, 채찍질 등 12개 항목의 특징을 들고 있다.
포르노그래피는 부도덕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강렬한 에로틱 장면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에로틱한 기분을 흐뜨러뜨리는 부분은 없다. 하드코어(hardcore) 포르노그래피는 성교를 노골적으로 묘사하며, 소프트코어 포르노그래피는 성교장면을 위장하고, 프렌지(frenzy) 포르노그래피는 이상성애(異常性愛)를 다루는 것으로 분류된다.
포르노그래피의 목적은 인간생활의 기본적 현실을 묘사하기보다는 독자를 성적으로 흥분시키기 위하여 에로틱한 심상(心像)을 야기함으로써 심리적 최음제(催淫劑)의 역할을 하려는 데 있다. 1960년대에는, 포르노그래피를 단속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반사회적 행동을 유발하므로 유해하다는 것을 증명하여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였다. 그리하여 미국에서는 19명의 권위자, 20명의 스태프로 ‘외설과 포르노그래피에 관한 위원회’를 조직, 1968년부터 2년간 실증적 연구를 하였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성에 대한 흥미는 극히 당연한 것으로 건강에도 이롭다. 그리고 포르노그래피 문제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성에 대하여 보다 솔직하고 대범한 태도를 취하지 않은 데 그 원인이 있다”고 기술하고, 성인에 대한 포르노그래피의 판매 ·진열 ·배부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모두 폐기할 것을 건의하였다.
덴마크 ·스웨덴 ·이스라엘 ·영국 등에서는 연구 결과, 미국과 같은 결론을 얻고, 이미 1960∼1970년대에 포르노그래피의 규제를 풀었다. 근년, 포르노그래피의 심리적 영향을 과학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포르노그래피를 보는 사람 모두가 흥분하는 것은 아니며, 연구자에 따라 수치는 다르지만, 남자의 23∼77 %, 여자의 8∼66 %만이 성적 흥분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 자극도 단시간밖에는 지속되지 않으며 그 반응 또한 억제할 수 있다. 성영화의 성적 자극효과는 48시간 이내에 급속히 약해지며 성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포르노그래피를 매일 보여주면, 흥미는 점차 떨어져 1주일 후에는 ‘싫증’이 나고, 3주일 후에는 ‘이제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라는 포화현상을 나타낸다. 러닝 ·할례(割禮) ·포르노그래피(성교)의 각 화면을 보여주고 혐오감을 갖는지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쾌적한 기분을 느끼게 한 것도 성교장면이 가장 많았고, 불쾌감을 느끼게 한 것은 성교장면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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