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틀림없는 로멘틱 코미디다. 타이틀부터가 말 그대로 ‘사랑의 펀치’에 녹다운 된다는 뜻이니 두말하면 입 아픔. 포스터는 더 하다. 무지갯빛 파도가 일렁이며, 어느 디즈니 애니에서 본 듯한 포즈로 키스하는 남녀의 검은 실루엣… 거기다 누구나가 좋아해 마지 않는 애덤 샌들러까지 나오니 헐리웃 꼬리표를 단 순도 100%의 로맨틱 코미디여야 한다. 그러나 를 여느 로맨틱 코미디와 다르게 하는 “낯섦”이 있다.
폴 토마스 앤더슨이 로맨틱 코미디를 만들었다는 것부터가 낯설고, 애덤 샌들러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실없고 철없고 가벼운 캐릭터에서 벗어나, 심심하면 때려 부수며 “이따금씩 아주 많이 우는” 어두운 캐릭터로 나온다는 것 또한 낯설다. 거기다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1시간 반도 안 되는 짧게 후딱 끝나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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