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1세기 쇼크
윌리엄 카노크 지음, 황태호,최기철 옮김
경향신문사,1996, 432쪽
지금까지 국내에는 많은 미래 예측 도서들이 출간되었고, 특히 21세기를 눈앞에 둔 90년대에는 '21세기'와 '미래'를 서명(書名)에 붙인 책들도 적지 않게 나왔다. 21세기의 도래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테크노피아의 환상을 경계하면서 미래 사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때이다.
윌리엄 카노크의 저서(원제:Bold New World)는 '21세기를 향한 필수적인 도로 지도'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저자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들을 조사해서 미래를 연구하기로 했다. 저자는 어떤 경향(trends)보다는 그 속의 동인(dynamics)을 찾고자 했다. 바꾸어 말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보다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주의를 기울였다.
본서의 가장 큰 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21세기에는 기존의 모든 질서가 변화한다는 것이다.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그 모든 변화의 공통 요인은 무엇인가? 저자는 자신이 노트북 PC로 작성해 공중전화를 이용해 사무실로 보낸 팩시밀리 내용을 다시 검토하다가, '번개처럼 스치는 생각'을 붙잡았다. 그 순간 세상이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인류는 더 이상 3차원의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다. 4차원의 세계에 산다... 인류의 4차원에의 진입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8쪽)
본서가 다루는 시간대는 앞으로 20년에서 30년 후이다. 비록 저자는 본서가 '미래에 대한 예측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고 있지만, 그가 쓴 글들은 21세기를 앞두고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전략적 지침서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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