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시대사상] 한유와 이고의 성론
송명시대 사상1 - 한유와 이고의 성론
◎ 한유
◎ 이고
성은 선하고 정은 약하다
정을 없애고 성을 회복한다.
◎ 한유
송명 도학파의 진정한 선구적 인물로 한유를 든다. 한유는 대종 대력 3년(768)에 태어나서 목종 장경 4년(824)에 죽은 당대의 저명한 문학가이자 철학자이다. 그는 불교를 배척하고 불교와 도가의 인성론에 반대하여 오로지 유학의 존숭만을 주창하였다. 공자가 말한 “오직 상지와 하우는 변하지 않는다.”는 사상과 “중인 이상의 사람은 향상할 수 있고 중인 이하의 사람은 향상할 수 없다”는 사상을 계승한 그는, 또한 동중서의 성삼품설과 “정이 악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는 순열의 설을 함께 융회하고 발전시켜 「원성」이라는 글을 남겼다. 여기서 그는 중국 철학사상 처음으로 성정삼품설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봉건적 윤리 도덕과 통치 체제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였다.
한유는 “성이라는 것은 태어나면서 함께 생긴 것이다”라고 하여 인성을 나면서부터 갖추어진 것으로 보았다. 또 “성이 되는 것은 다섯 가지인데, 인․의․예․지․신이 그것이다”라고 하여 인의 등의 오덕을 인성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간주하였다. 그는 또 인성에는 세 등급이 있음을 주장하여 “성의 등급에는 상, 중, 하의 세 가지가 있다”고 말하였다. 그리고 한유는 이 세 가지 등급의 성을 설명하여 상품의 인성은 하나의 덕을 주로 하되 나머지 네 가지 덕에도 통달한 것이고, 중품의 인성은 오덕이 모두 부족함이 있고 어긋난 것도 있는 것이며, 하품의 인성은 상품의 인성과 반대로 하나의 덕에 크게 어긋날 뿐만 아니라 나머지 네 덕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하였다.
또 한유는 “도(道)”자를 제시했고, 도통설(道統說) 공자의 사상이 증자와 자사를 거쳐 맹자로까지 이어졌다는 것. 그 전까지 맹자는 순자와 더불어 여러 학자 중의 하나에 불과했었는데, 공자를 계승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하게 된 것. 핵심은 유학이라는 도(道)는 불교가 있기 전에 이미 공자와 맹자라는 성인에 의해 계승되어 지금에 이르렀다는 주장.
을 제시하였다. 이 설은 원래 맹자가 이미 대충 언급했지만 한유가 제창한 이후 송명 도학자들이 모두 견지했고, 도학도 송명 신유학의 새 이름이 되었다. 이 세 가지 점에서 한유는 실로 송명 도학의 선구였다.
그는 맹자와 순자와 양웅의 인성론은 “중간의 것만을 거론하고 나머지 상하의 것은 빠뜨렸으며, 하나를 얻고 둘을 읽은 것이다”라고 비판하였다. 즉 그들의 인성론은 모두 가운데 등급에 속한 사람의 인성만을 가리킨 것으로서 상과 하 두 등급의 사람은 포괄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한유가 성상품의 설을 제시한 것은 그들의 인성학설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유는 상하 두 가지 등급의 차이를 매우 중시하여 그것들을 구별할 것을 강조하였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