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학교의 탄생` 서평
저자는 학교는 입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이전과는 다른 인간형을 만들어내는 곳이며 그 공간은 언제나 특정하게 왜곡된 이데올로기에 의해 지배된다고 한다. 학교는 특수한 “권력”이 왜곡한 이데올로기인 “민족”과 “국가”와 “애국”을 양산하지만, 그 견고함을 깨트리는 강력한 균열들이 동시에 존재하는 장소이며 더 이상 학교가 억압과 규율의 공간이 아니라 역동적인 축제의 장이기를, 그리하여 우리의 삶이 나와는 다른 사람들을 폭력으로 배제하는 것이 아닌 공생의 삶이기 바라는 마음에서 100년 전 한국 사람들의 삶과 풍속, 감각과 형성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학교의 탄생”에 담아냈다고 한다.
이후 그의 관심은 더욱 확장되어 식민지 조선에서 해방기까지 연장되었다. 1876년부터 1950년대까지 쓰인 조선인의 기행문들 속에서 그는 현재 자기 삶의 토대를 사유하기 시작했다. 그가 읽고 보고 생각한 100년 전 조선 지식인들이 남긴 기록들은 우리의 과거를 잘 알 수 있는 소중한 자료들이었다. 그 자료들과 마주하면서 과거 지식인들과 현재의 자신과의 만남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이 “세계로 떠난 조선의 지식인들” 이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