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본론
1) 홍대 '루저녀'
2) 경희대 '패륜녀'
3) 2PM 박재범
Ⅲ. 결론
Ⅳ. 참고문헌
얼마 전, 네이트 톡이라는 곳에 한 여자가 자신의 어머니 일화를 소개하며 하소연을 한 글이 전국으로 퍼지면서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그 내용인 즉 슨, 자신의 어머니가 경희대에서 환경 미화원으로 일을 하시는데 우윳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경희대생에 의해 심한 모욕을 들었다는 것이었다. 이 글을 보고 가만히 있을 대한민국 네티즌이 아니었다. 본격적인 네티즌 수사가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루저녀'때와 마찬가지로 경희대에 다니는 여학생의 신상정보와 개인 홈페이지를 일방적으로 공개하였으며, 그녀에게 '패륜녀'라는 이름까지 붙여주기에 이르렀다. '패륜녀'의 개인 홈페이지는 순식간에 온갖 욕설과 폭력적인 언어로 도배되었으며, 공개된 그녀의 가족 정보는 '패륜녀'의 부모가 사과를 하게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보는 네티즌에게는 동정이란 없었다. '루저녀'의 열기가 가시고 자칫 인터넷 공간이 따분한 곳으로 전락할까 그들은 쉴 새 없이 '패륜녀'를 키보드에 올리고 경멸하며, 심하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패륜녀'에 관한 기사나 게시 글에 댓글이 많이 달릴수록 여론은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고 있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공간에서 사람들은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으며 서슴없이 그녀의 사생활과 신상정보를 파헤치고 있었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이 이런 범죄 행동을 양심의 가책 없이 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위의 '루저녀' 사례에서와 마찬가지로 이것은 책임 분산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대개 사람들은 개인으로 있을 때보다 집단원으로 존재할 때 자신에게 주어지는 책임의 양이 적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남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비방하는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행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패륜녀' 사건이 이만큼 커지게 된 것은 동조 이론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이들도 주변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소문에 자연스레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고, 그녀를 비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루저녀'에 이은 제 2의 '마녀사냥'이 일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패륜녀' 사례와 위의 '루저녀' 사례 간에는 유독 두드러진 차이점이 있었다. '루저녀'의 사례에서는 그녀가 속해 있는 학교 전체가 심한 질타를 받진 않았다. 그러나 '패륜녀'의 경우는 조금 달랐다. 그녀가 재학 중인 경희대학교는 '패륜 경희'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네티즌들에 의해 심한 비난을 받게 되었다. '루저녀' 사건과 차이점을 보이는 이번
홍대식, 『사회 심리학』, 박영사, 199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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