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의 시간에 대한 관점
2. 변화된 시간에 대한 관점
3. 교육에서 객관적 시간이 지니는 문제점
Ⅱ. 주관적 시간의 의미 : 시간 체험의 다양성
1. 객관적인 시간과 체험적 시간과의 괴리
2. 몰유경험(flow experience)
Ⅲ. 교육에서 시간의 의미
1. 느림과 다름의 교육 시간
2. 교육과정에 적용된 사례
3. 미래형교육과정
4. 교육학 교과에서의 활용
Ⅳ. 결론
1. 느림과 다름의 교육 시간
근대교육의 문제를 대안적인 관점에서 모색하고 있는 이종태는 “교육에서의 속도가 갖는 의미”를 ‘빠름의 교육과 느림의 교육’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그는 ‘빠름’의 교육을 근대교육의 폐해로 지적하면서 ‘느림’의 교육적 의미를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느림’의 교육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진정한 자아의 회복이다. 이 자아는 주변의 존재와 공생․상생적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주체적 시각으로 세계를 꿰뚫어 보고 주체적이고 참여적인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 구체적인 모습은 아마도 사티쉬 쿠마르와 같이 ‘속도’ 문명에 대안적인 삶을 의연히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고 파울로 프레이리가 보여주었던 의식화된 인간, 비판적이고 실천적인 인간일 수도 있다. ‘느림’의 교육이 이루어지는 형태는 비단 대안학교나 홈스쿨링만이 아니다. 그것은 제한된 방식으로나마 기존의 학교교육 안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다. 현실적으로 제도교육 안에서 교사들은 ‘빠름’의 교육을 추진하는 기사(技師)들이 될 수밖에 없지만, 명분과 실제의 틈새를 이용한 비판적 의식의 함양은 그 나름으로 ‘느림’의 교육의 한 유형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학교는 ‘교육적 기다림’의 의미를 상기해야 한다. 이 기다림은 의미 있는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감내하지 않으면 안되는 소중한 기다림이다. 교육적 효과와 행동 변화는 시간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이제 우리는 기다림의 미학을 배워야 한다. 빨리 빨리 무언가를 성취해야 한다는 것은 시간은 누구에게나 똑같은 방식으로 체험되고, 시간은 늘 균질적이라는 객관적인 시간관에 근거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어떤 일에 시간을 할애하면 그 만큼 다른 것에 할애할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는 평면적인 방식으로 시간을 개념화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그러나 시간은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무한히 확장되기도 하고 지극히 한 순간처럼 덧없이 축소되기도 한다.
2. 교육과정에 적용된 사례
학교에는 여러 시간이 있다. 현행 학교의 교육과정은 기계적으로 시간을 구성하여, 학습자를 소외시키고, 이에 학습자는 시간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간이라는 것은 구획되고 측정되는 것이라기보다는 학습자의 주관적인 경험의 질에 따라 그 의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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