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6월 항쟁의 전개과정
Ⅲ. 6월 항쟁의 주체
Ⅳ. 6월 항쟁의 종결과 789 노동자대투쟁
Ⅴ. 6월 항쟁의 의의와 한계
1987년 6월 민주항쟁과 이를 통해 이룩된 민주화 이행은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일대 전환의 계기였다. 이를 통해 수 십 년 동안 유지되어 왔던 한국 권위주의 체제는 비로소 민주주의 체제로 이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정해구 2004,11). 물론 이행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가 기대한 만큼 질적인 성장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민주화 운동과 항쟁이 만들어낸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는 단기간 내에 그 급속한 발전의 사례를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정해구 2004,12).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민주화 이행의 결정적 계기로서의 민주화 운동과 6월 항쟁을 이해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 본 조는 특히 6월 항쟁의 여러 국면에서의 정치적 행위주체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한국의 민주화 역사는 민주화 운동과 항쟁이라는 패턴으로 전개되어 왔으며, 그 운동에서의 대중 참여는 민주화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하고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참여’에 관한 논의 이외에도 운동에서 ‘지도’의 문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운동의 특정지점에서 지도부의 이념적 지향성의 내용과 행동의 통일은 운동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대중의 단결보다 우선적이고 핵심적인 요체이기 때문이다(조현연 1997,149). 따라서 본 조는 6월민주항쟁의 주체를 참여주체와 지도주체 두 가지로 구분하여 분석하도록 하겠다.
1) 참여주체
6월민주항쟁에 어떤 계급•계층이 참여했는가에 대해서는 크게 ‘민중주도론’과 ‘중산층주도론’의 관점으로 구분된다(조현연 1997,198). 우선, 민중 주도론의 주장을 살펴보면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입장의 대표적인 한 연구(조현연 1997)에 따르면, 광주의 충격 속에서 등장한 80년대 민주화 운동은 조직화•대중화•의식화의 여러 측0면에서 그 이전의 보수적 또는 소부르주아적 민주화 운동과는 질적인 차이를 가진 민중 주도의 체제변혁적 운동이라는 특징을 보여준다(정해구 2004,13). 즉, 이러한 입장은 역사는 다른 누가 아닌 민중이 쓴다는 관점에서 민주변혁운동에 이상과 가치를 부여하고 그 방향을 설정하면서 운동을 주도하는 사회변혁의 주체로서 민중의 역할에 주목하고자 하는 것이다(조현연 1997,159). 이 같은 견지에서 보았을 때, 6월 항쟁과 7•8•9월 노동자 대투쟁은 바로 그러한 체제변혁의 기회를 제공하였던 투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특히 6월 항쟁은 민주화에 대한 전국민적 요구가 결집된 운동으로 특정한 계급이나 계층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규정할 수 없다.
반면 중산층 주도론의 입장은 80년대 민주화의 상황과 결과에 대해 다르게 설명한다. 이 같은
윤상철. 1997 『6월 민주항쟁의 전개과정』 학술단체협의회
조현연. 1997 『6월 민주항쟁의 이념-주체-전략』 학술단체협의회
윤상철. 1997 『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이행과정』 서울대학교출판부
정해구,김혜진,정상호. 2004 『6월항쟁과 한국의민주주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정치연구회 정치사분과 1993 『한국현대사 이야기주머니 3』 녹두
유시춘 외. 2007 『6월 항쟁을 기록하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박준성 외. 2005 『노동자, 자기 역사를 말하다』 역사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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