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철학] 포스트모더니즘 감독 팀 버튼의 가위손
은 동화적인 요소들과 비주얼한 영상들을 통해 스토리와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융화돼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화로 불린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동화적인 분위기의 시각적인 연출이다. 모든 집들이 파스텔 색조로 칠해져 있고, 상자처럼 아담한 모양으로 생겼다. 집과 집 사이의 구획이나 도로, 가로등과 마을 전체가 마치 건축용 미니어처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생활은 매우 현실적이다. 에드워드가 머물게 된 집의 식구들은 전형적인 중산층이다. 아버지는 자상하고 고지식하며 어머니는 세심하게 자식들을 돌본다. 딸은 사춘기 소녀답게 남자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막내아들은 장난꾸러기이다. 마을 사람들의 성격도 매우 사실적이다. 할 일 없이 수다를 떨거나 이웃의 사정에 지나치게 관심을 갖고 시시콜콜 간섭하는 모습은 우리 주변 동네 아줌마들과 같다. 심지어 남자만 보면 꼬리치는 아줌마, 자기 비위에 틀리면 무조건 마귀로 몰아붙이는 광신도 여자까지, 일상에서 부딪힐 수 있는 그런 인물들이다.
생활묘사도 사실적이다.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집에서 텔레비전 보는 것으로 소일하며 미장원에서 머리를 만진다. 에드워드가 도둑 누명을 쓰고 잡혀 나올 때에는 취재기자들이 머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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