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의 역사관
⑴ 『사기』의 형식에서 나타나는 사마천의 역사관
⑵ 『사기』의 서술 방법상에서 나타나는 사마천의 역사관
⑶ 『사기』의 내용에서 나타나는 사마천의 역사관
나오며...
개인에 따라 다른 인생에 대한 관점을 인생관이라 하듯이 개인의 역사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을 역사관이라고 한다. 누구에게나 인생관이 있듯이 역사를 바라보는 눈 즉 역사관이 있을 것이다. 역사관이란 무엇인가? 역사관이란 역사가의 역사에 대한 의식이다. 즉, 역사적 고찰을 할 때의 일반적 통일이념을 말한다. 단순히 사관(史觀)이라고도 한다. 역사가가 과거의 사실을 볼 때 역사가 자신의 고유의 입장, 과거의 사실 가운데서 어떤 사실을 선택할 때의 기준, 그것을 해석할 때의 해석 원리, 그 사실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는 가치관 등,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것이 역사관이다. 그러나 역사가가 역사를 기술함에 있어 이 사실들이 통일성을 결여하게 되면, 단순한 사실의 집적(集積)이나 연대기(年代記)가 될 우려가 있다. 역사 서술의 형식과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어떤 형식과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서술 전체를 일관하는 통일된 사상이 필요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이와 같은 역사 서술에 있어서의 사상적 통일, 통일된 이념의 문제가 동양에 있어서는 별로 취급되지 않았다. 서양에서는 고대의 경우, 그리스의 운명적 순환사관(循環史觀)이, 중세에 있어서는 그리스도교, 특히 아우구스티누스적 종교사관이 지배적이었다. 르네상스 이후 자연과학의 발달과 함께 역사에 대한 사고방식도 변하여, 인간은 신의 세계에서 해방되고 신과 인간과의 관계는 자연과 인간과의 대립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역사관도 크게 변화하여 헤겔과 마르크스의 사관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역사관이 생겼다. 그러나 그 근본 문제는 역사를 움직이는 실체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고, 따라서 내용적으로 역사사실의 해석을 떠나서는 역사관이 성립될 수 없다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리고 역사관 자체가 시대 ·사람 ·장소에 따라 제약을 받으면서 역사연구에 의해 한층 확인되고, 바로잡아지고, 심화 ·발전된다.
◎ 버튼 윗슨지음, 박혜숙 옮김,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 한길사, 1995
◎ 李成珪, [司馬遷의 時間觀念과 {史記}의 敍述],{東方學誌} 70, 19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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