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풍전` 작품론 -세태반영과 풍자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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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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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의 탄생 배경과 세태소설적 특성
(1) 18~19C 세태소설 출현배경
(2) 세태소설의 특성
(3) 의 세태소설적 특징

3. 에 나타나는 19C 세태 풍자
(1) 인물분석
1) 이춘풍
2) 춘풍처 김씨
3) 추월
4) 대부인, 평양감사
(2) 19C의 사회세태와
1)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의 등장
2) 조선 후기 상업의 발달과 평양
3) 화폐경제의 발달
4) 중세적 가치관의 혼란
5) 신분제도의 혼란
6) 지방 수령의 부정과 서리층의 탐학
7) 조선 후기 소비적 유흥 세태-왈자들의 향락상
(3) 의 풍자 대상
1) 조선 후기 사회의 유흥세태에 대한 풍자
2) 가부장적 권위 의식 풍자

4. 맺음말


본문내용
춘풍이 외입하여 하는 일마다 방탕하고 세전지물(世傳之物) 누만금(累萬金)을 남용하여 없이할 제 남북촌 외입쟁이와 한가지로 휩쓸려 다니며 호강하여 주야로 노닐 적에, 모화관(慕華館) 활쏘기와 장악원(掌樂院) 풍류하기, 산영에 바둑두기, 장기, 골패, 쌍윷, 수투전, 육자배기, 사시랑이, 동동이, 엿방망이하기와, 아이보면 돈주기, 어른 보면 술대접하여 고은양자 맑은 소리, 맛좋은 일년주며 벙거짓골 열구지탕(悅口之湯) 너비할미 갈비찜에 일일장취(日日長醉) 노닐 적에, 청루미색(靑樓美色) 달려들어 수천금을 시각에 없이 하니 천하부자 석숭(石崇)인들 그 무엇이 남을 손가.

그는 가장이나 집안을 전혀 돌보지 않고, 오로지 집안 재물을 소비하는 일에만 집중한다. 그가 돈을 없애는 주종목은 첫째는 잡기(도박)요, 둘째는 주색이다. 그의 행적 중 ‘바둑 두기․ 장기․ 골패․ 쌍윷(쌍륙)․ 수투전․ 동동이(동당치기)․ 엿방망이하기’는 당시 유행했던 도박 종목이며, ‘ 아름다운 용모의 기생
청루미색’이 달려들고, ‘장악원’에서 풍류를 즐겼다는 것은 기방출입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는 주색잡기에 산해진미를 먹으며, 돈 퍼 쓰기를 물 쓰듯 하는데 이는 그가 올바른 경제관념, 즉 건전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 없는 향락적 소비는 결국 ‘파산’을 낳아 춘풍의 첫 번째 실패를 낳는다.
그러나 그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헛된 이상을 꿈꾼다.

사환(使喚) 대실이는 술 한 잔을 못 먹어도 돈 한 푼을 못 모으고, 이각동이는 오십이 되도록 주색을 몰랐어도 남의 집 사환을 못 면하고, 탑골 북동이는 투전 골패 몰랐어도 수천금을 다 없애고 굶어 죽었으니, 일로 볼작시면 주색잡기 하다가도 못 사는이 별로 없데. 자네 차차 내 말 잠깐 들어 보소. 술 잘 먹는 이태백(李太白)도 노자작(鸕鶿杓) 앵무배(鸚鵡杯)로 백년 삼만 육천일, 일일수경(一日須傾) 삼백배(三百杯)에 매일 장취하였대도 한림학사 다 지내고, 자골전 일손이는 주색잡기 하였어도 나중에 잘 되어서 일품 벼슬 하였으니, 일로 볼지라도 주색잡기 좋아하기 남아의 상사(常事)로다. 나도 이리 노닐다가 일품벼슬하고 이름을 후세에 전하리라

위 부분은 춘풍의 처가 그에게 가정을 돌보고, 주색잡기를 다시 하지말라고 만류하자 그가 답하는 부분으로써, 주색잡기 안하는 사람도 실패하고, 주색잡기 하는 사람도 성공하니, 주색잡기는 남자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허랑방탕한 행동을 정당화 한다. 또한 자신도 주색잡기를 하며 입신양명할 것이라고 호언한다. 성실한 사람이라 하여 반드시 잘산다는 보장이 없으니 일리가 아예 없는 말은 아니나, 어쨌든 그는 노력없이도 벼슬을 얻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보아 현실 인식이 떨어지는 인물이며, 성실하게 자신의 생활을 살아가려는 의지가 없는 인물이다.

① 아내에게 사과하고 지성으로 비는 말이,
“자네 부디 노여워 마오. (중략) 이왕지사 고사하고 가난하여 못살겠네. 오늘부터 가중범사(家中凡事)를 자네께 맡길 것이니 자네 임의로 제가(齊家)하여 의식이나 줄이지 말게하소.” (중략)
② “자네 말이 내 행세를 믿지 못하니, 이후 주색잡기 않기로 수기(手記)를 써줌세.” (중략)
③ ‘차여중(此如中) 김씨전수기(金氏前手記)라. 종금이후(從今以後)로 약유잡담(若有雜談)이거든 가위(可謂) 비부지재라, 치자문기빙고사라.’

결국 밥도 굶을 정도로 탕진한 후에, 그는 가장권을 포기(①)하고 아내에게 수기까지 써 주며(②), 의식주를 주리지 않게 해달라고 애원하는 비굴함을 보인다. 이는 수기 내용(③)에도 드러나는데, 내용인즉슨, ‘이 시간 이후로 다시 이런 헛소리를 하면 내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다’는 것이다. 춘풍은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생산적인 활동을 제대로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능력만 있을 뿐 생산능력은 전무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그는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없는 무능력한 가장이다. 그래서 아내에게 치산을 맡기나, 아내가 힘써 치산하여 먹고 살만하게 되자, 춘풍은 다시 예전의 허랑방탕아로 되돌아온다.

“나도 또한 사람이지. 이십전 패가하고 원통하기 골수에 박혔으니 천금진산환부래(千金盡散還復來)라 하였으니 낸들 매양 패가할까. 속속히 다녀옴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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