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70년(예루살렘 멸망) 후에 쓰여진 마태복음의 저자는 아마도 시리아 주변, 유대교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 디아스포라 지역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마태 공동체는 좀 더 큰 유대인의 그룹에서 떨어져 나온 보수적 성향의 유대인 그리스도인의 공동체로 추정된다. 마태복음은 종종 "교회론적인 복음"이라고 불린다. 왜냐하면 오직 마태복음만이 "에클레시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태 공동체는 율법 준수나 민족적 기원 위에 세워진 것이 아니라 베드로처럼(베드로의 지도를 받아)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신앙(하나님의 행위) 위에 세워진 것으로 자신을 이해한다. 마태복음이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부르는 칭호로서는 양떼(10:6, 16, 15:24, 25:31, 26:31), 선택된 자(24:22, 24, 31), 하나님의 자녀(3:9, 15:26, 23:37), 형제(5:22-24, 47, 7:3-5, 18:15, 21) 등이 있지만, 가장 자주 나오는 칭호는 "제자"이다(73회). 마태 공동체는 자신을 무엇보다도 예수의 제자로 이해한다. 제자의 요건은 무엇인가? 제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 율법에 대한 순종(율법의 요약으로서의 사랑)이다. 하나님의 나라의 조건은 물론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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