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 왜 하필 한국의 거인 설화인가?
● 왜 언제나 단군신화여야만 하는가?
2. 한국의 거인설화
● 도대체 한국 거인 설화란 게 뭐야?
● 한국 거인 설화의 특징 - ⌜설문대할망⌟과 함께 보기
● 한국의 거인 설화가 걸어온 길 - 거인설화의 인식체계에 대한 변이양상
● 웃기거나 바뀌거나 - 희화화와 전승 양상에 따른 작품 소개
3. 한국 거인 설화의 창조신화적 성격과 그 가치
●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 한국 거인 설화의 창조신화적 본질 찾기
● 여태껏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 2% 부족한 한국의 거인설화
● 그렇다면 이렇게 하는 건 어때요?
4. 마치며
5. 참고문헌
2. 주술적 신성성이 의심받던 단계
-거인신격에 대한 신성성은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거인의 면모나 거인성에 대해 부분적 인 의구심을 드러내는 단계다. 이 중 특히 구전산문의 경우는 심각하게 훼손되어 희화 화되는 양상이 뚜렷하다. (大衣와 大食에 따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에서,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신격으로의 모습 표출)
3. 신성성이 사라지면서 희화화되던 단계
-거인성은 어느 정도 유지되지만 거인의 창조신적 성격이나 거인신격에 대한 신성성 등 은 대부분 사라진 단계라 할 수 있다. 거인은 더 이상 신격 존재가 아니라 평범한 인간 의 모습이며, 거인에게서 보여 지는 거인성은 단지 인간적 비정상으로 인식될 뿐이다.
예)「金首露王의 根(근)」이 설화에서 김수로왕은 낙동강에 다리를 놓을 정도로 거근을 지녔고, 허황 후도 잔치에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음석을 깔아줄 정도로 거대한 성기를 지닌 것으로 나타난 다. 여기서 특징적인 점은 거인성이 巨根의 형태로만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고, 이런 거인성이 신 화적 성격을 갖는다기보다는 흥미를 위한 우스갯소리로 전락되고 말았다는 점이다.
4. 새로운 변이형으로 변모되거나 변이형을 형성시키는 단계
-그나마 희화화되어 나타나던 거인성 마저 사라지고 새로운 설화 형태를 모색하거나 형
성시키는 단계다. 여기서는 거인의 행위로 나타나던 것에서 거인의 존재만을 생략한다 든지 또는 거인성을 현실 가능한 형태로 변모시키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 웃기거나 바뀌거나 - 희화화와 전승 양상에 따른 작품 소개
거인 설화는 창조신화적 성격을 비교적 온전히 지니고 있던 초기 무가 속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후반으로 올수록 지나치게 희화화되거나 특정, 일정 부분과 관련하여 변이된 모습으로 전승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인신격의 신성성이나 현실성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면서 수반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거인의 신성성이 본격적으로 퇴색되는 단계에서 거인을 신성한 신격이라기보다 어떤 인간으로서의 비정상적인 면모라고 파악함으로써, 그 거대함이 오히려 희화화의 대상이 된 것이 한 갈래라 할 수 있다.「창세가」의 미륵에게 보이는 大衣나 大食 話素가 희화화의 시작 단계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희화화되어 전해지는 거인 설화들의 경우인데, 여기에는 거인 설화가 지닌 신화적 성격만 거의 사라지는 것일 뿐 거인적 면모는 아직 남아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권태효,『한국의 거인설화』, 도서출판 역락, 2002, 80p.
그리고 이는 거인설화가 신성성이란 기반을 잃은 후 계속 전승되기 위해 선택해야만 했던 필연적 모습임을 또한 알아두어야 하겠다.
1. 거근형 거인설화
거인 설화 중 성기의 거대함만을 들어 거인성을 표현하고 있는 설화다. 이는 거근이 상징하는 생식력(다산)과 풍요로움 때문으로 몇몇 작품은 분명 원초적인 풍요신적 성격을 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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