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김소월의 생애
Ⅱ. 김소월의 작품 세계
1. 초기시
- 야의 우적
2. 중기시
- 바다
3. 말기시
- 산수갑산
Ⅲ. 낭송
** 개여울 **
소월이 시를 쓰던 1920년대는 일본 침략자에게 나라를 빼앗긴 수난의 시대였다. 소월뿐만 아니라 많은 시인들이 나라 잃은 암담한 현실을 슬픔과 절망적인 감정으로 표현했다. 그러나 소월의 슬픔은 그들의 슬픔과는 달랐다. 소월시에 나타난 슬픔은 나라 잃은 현실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개인으로서의 한스러움과 나라 잃은 백성으로서의 설움이 더해져 현실에 대한 비관과 체념으로 삶에 대한 깊은 허무를 느끼게 한다.
소월시에 나타나는 슬픔의 근원은 나라 잃은 현실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일본인의 만행과 아버지의 실성, 핍박받는 겨레의 궁핍한 생활 등 처참한 현실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소월은 나라 잃은 슬픔을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 바탕을 둔 소월시는 나라 잃은 슬픔이 많은 작품에 나타나 있다.
■ 작품 감상 ■
夜의 雨滴
- 김소월
어데로도라가랴
내의 新勢는,
내新勢가엽시도
물과가타라.
험구진山막지면
도라서가고,
모지른바위이면
넘쳐흐르랴.
그러나그리해도
헤날길엄서,
가엽슨서름만은
가슴눌너라.
그아마그도가치
夜의 雨滴,
그가치지향업시
헤메임이라.
(『창조』 1920. 3.)
■ 작품 설명 ■
이 시는 1920년 『창조』 5호에 「낭인(浪人)의 봄」, 「오과(午過)의 읍(泣)」, 「그리워」, 「춘강(春岡)」과 함께 문예지에 발표한 최초의 작품이다. 이 시는 감정이 여과되지 않은 채, 설움과 헤매임의 심정을 3․4․5음 3소리마디의 전통가락으로 노래하고 있다.
이 시에서 밤(夜)은 나라잃은 시대 상황을 의미하며, 빗방울(雨滴)은 겨레의 슬픔 정감을 나타내고 있다. 소월의 초기시에 나오는 ‘밤’은 ‘서름’, ‘헤매임’ 등과 같은 시어는 소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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