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위대한 패배자 읽고
이 책의 저자 볼프 슈나이더는 독일의 저명한 언론인이자 저술가이다. 에서 이 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고스란히 알 수 있다. "이 책은 승리를 원했고, 조금만 더 행운이 따랐더라면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지만, 결국 세상 사람들로부터 수모를 당했거나 좀더 강한 자에 가로막혀 꿈을 접어야 했거나, 아니면 운명의 조화에 만신창이가 되었거나 지나친 요구를 스스로 감당하지 못했던 사람들, 그러니까 특히 비극적이거나, 특히 극적이거나, 특히 창피한 방식으로 무릎을 꿇은 패배자들 이야기이다."라고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일부 유명 인사들에 대해서는 새롭게 조명해보고, 이름을 얻기도 전에 패배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진 일부 무명 인사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정당한 평가를 내릴 것이다. 이 책에는 마지막 순간까지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맞선 인상적인 패배자도 있고, 끝까지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며 자신의 비운을 인정하지 않은 나쁜 패배자도 있으며, 권력에 빌붙거나 경쟁자의 뒤통수를 칠 정도로 비열하지 않았기에 패배했고, 그래서 절망하지 않은 훌륭한 패배자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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