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정감록이란?
Ⅲ. 신비함을 엿듣다.-정감록의 서술 방식
1. 서술자의 개입양상
2. 문답
Ⅳ. 아기 장수 전설과 『정감록』의 고리-풍수사상과 전복적인 질서의 예언
1. 풍수사상
2. 전복적인 질서의 예언
Ⅴ. 나오며-문학의 경계를 넘어 뮈토스로 전승
선거철만 되면, 어김없이 호남쪽에 한표를 주시는 어머니가 이번 대선에는 예외가 될 것이다. 세상을 ‘놀라게 할’ 누군가가 나타나 평등사회를 만들 것이라는 뮈토스가 ‘지역감정’을 이긴 것이다. ‘정도령설’을 믿고 싶어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필자는 불현듯, ‘아기 장수 전설’이 떠올랐다. ‘아기 장수가 나타나 세상을 바꿀 것이다.’이 뿌리깊은 뮈토스가 ‘정도령설’로 변화되어 사람들에게 전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도령설의 실체가 궁금해졌다. 필자는 조선조 말기에, 금서로 지정되어 위험을 감수해야 함에도, 많은 사람들이『정감록』을 읽고, 진인이 나타나게될 미래를 꿈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에도 특정 대통령 후보자를 거론하며 “정감록의 신화를 믿고 싶다.”고 인터뷰에 응하는 주부도 있었다.
이 글에서는 『정감록』이라는 텍스트가 왜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에게 읽히고, 새롭게 쓰여졌는지, 형식과 내용의 두가지 측면으로 살펴볼 것이다. 먼저『정감록』의 서술방식을 『감결(鑑訣)』을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그 효과를 점검할 것이다. 또한 서술방식이 주는 효과를 바탕으로 『정감록』을 ‘아기 장수 전설’의 연장선상에서 살펴볼 것이다. 여기에서 정감록의 주요 내용인 ‘풍수사상’과 ‘예언사상’이 ‘아기 장수 전설’과의 연결 고리로서 파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정감록』이 ‘문학’이라는 겉표지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그 ‘문학성’으로 인해 읽는 이들이 그 ‘신화’에 빠져든다는 가정을 증명하려고 한다.
Ⅱ. 정감록이란?
『정감록』은 뚜렷한 정본이 있는 책이 아니다. 조선 중기 이후 비슷한 내용의 여러 도참서(圖讖書)들이 제각각 또는 몇권씩 함께 묶여 『정감록』이라고 불리워 왔는데, 지금까지 파악된 것만도 50여종에 달한다. 대표적인 것들로는 『감결(鑑訣)』,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 『도선비결(道詵秘訣)』,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감결』은 『정감록』의 여러 이본에 공통적으로 수록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정씨의 조상이라는 정감(鄭鑑)이 조선의 조상이라는 이심(李沁)과 팔도의 산수를 보면서 국운을 예언한 것이다. 바로 이 정감의 예언에서 『정감록』이라는 책이름이 나왔다고 보면 원래의 『정감록』은 이 『감
송효섭, 설화의 이해, 西江大學敎 敎育大學院, 1998
오탁번, 이남호, 『서사문학의 이해』, 고려대학교 출판부, 1999
임재해, 『풍기지역 구비문학의 전승양상과 지역적 성격』, 민속연구3
(안동대학 민속학연구소), 1993
임재해, 『한국인의 산 숭배 전통과 산신신앙의 전승』
http://limjh.andong.net/(임재해 교수님의 홈페이지)
http://www.woorimal.net/hangul/gojunsanmoon/my-akizangsoo.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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