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명작] 게걸음으로가다 - 귄터 그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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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일명작] 게걸음으로가다 - 귄터 그라스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툴라 포크리프케”가 상징하는 것
(1)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변신하는 힘
(2) 툴라의 백발
(3) 영원한 생명의 땅 - 인터넷
2.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죽음과 탄생
3. 왜 게걸음으로 가는가?
본문내용
1. “툴라 포크리프케”가 상징하는 것

(1) 생존을 위해 신속하게 변신하는 힘

툴라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인물로 자신이 타고 있던 배가 침몰하는 날 출산을 하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 특히 그녀는 남자에게 사죽을 못 쓰는데, 이는 생명에 대한 강한 집념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녀 혼자만으로는 생명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그 어떤 남자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아들의 아버지를 명확히 모르지만 그것 때문에 미안해하거나 죄책감을 갖지도 않는다. 오히려 아버지일 가능성이 많은 사람 중의 하나인 사촌을 협박하여 생활비를 받아내도록 아들을 종용한다. 또한, 생존이 언제나 모든 일에 우선이 되는 툴라에게 이념 따위는 아무런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 따라서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는 전혀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것을 괴의치 않는다. 이런 면은 아들 파울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쳐 그 또한 생존을 위해 우익과 좌익의 신문에서 차례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아무런 가책을 받지 않는다.

(2) 툴라의 백발

툴라는 구스틀로프 호가 세 발의 어뢰를 맞은 후 진통을 시작하고 아이를 낳는다. 강한 생존력(생명을 향한 집념)을 지닌 툴라는 새로운 생명이 탄생한 것이 분명 기뻤을 것이나, 같은 시각 수천 명의 사람들-특히 어린 아이와 여자들-이 죽었기에 그저 행복하지만은 않았다. 보통 사람이라도 그와 같은 상황에서는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이나 툴라는 일반인보다 훨씬 강한 생명에의 집념을 가졌기 때문에, 결국 그녀는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리고 만다. 아마도 수천 명의 죽음은 그녀의 생명력에 커다란 손상을 입혔을 것이고(동시에 강한 분노의 씨앗도 남겼다), 일종의 낙인처럼 그녀의 머리카락을 하얗게 물들여버리고 만 것이다. 아무리 끔찍한 사건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마련이지만, 이처럼 하얗게 변해버린 머리카락을 매일 거울을 통해 보면서 잊을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툴라는 자신의 아들이 구스틀로프 호의 침몰을 기사로 다루기를 그토록 원하고 강요했고, 아들인 파울이 말을 듣지 않자 결국은 손자인 콘라트헨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