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를 읽고 나서
우선적으로 그 상황, 그 문제의 현 주소를 알고서 너무 깜짝 놀랐다. ‘기아’라는 단어를 듣고 떠오르는 모습은 단지 흑인 어린이의 볼록 나온 배와 뼈만 남은 듯한 앙상한 몸 뿐 이지 정작 그들의 생활이 어떤지는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심각함은 상상을 뛰어 넘었다. 악순환의 고리, 생활의 고단함을 이 책을 통해서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은 만성 영양실조에 허덕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신체적 손상을 입었다. 다리가 휘는 구루명이나 뇌기능일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중증장애를 갖고 살고 있다. 우리가 손이나 발에 조그마한 가시가 박히거나 발목, 손목이 다쳐 깁스를 할 때 상당히 괴롭고 생활하기가 불편해 했던 걸 생각하면 한마디로 그들은 ‘끔직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무지(無知)’에서 비롯된 놀라움일지라도 개인적으로는 ‘네슬레’라는 회사의 횡포가 유독 눈에 들어왔다. 나에게는 어렸을 적 ‘네스퀵’이라고 불리며 우유에 타먹는 초코 분말를 만드는 회사로 더 익숙한 이 기업은 세계 2위의 식품 회사라는 점에서 놀랐고 그 들이 기아를 악용한 행동에 대해서는 크게 놀랐다. 그 내용은 칠레에서 새로 당선된 아옌데라는 대통령이 발표한 공약이 네슬레에게는 굉장한 걸림돌이 되었던 것이라 네슬레 본사는 칠레와의 거의 모든 협력을 모두 거부했다. 자연스럽게 아옌데 정부는 자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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