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리, 그리고 M.T
☛ 들여다보기
1. Sex적 측면 바라보기
2. Gender적 측면 바라보기
3. Sexuality적 측면 바라보기
☛ 정리하기
동아리, 그리고 M.T. 이는 현재 우리가 속해 있는 대학이라는 집단 속에서 새로이 경험하게 되는 문화들이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대개 남녀가 분리된 채로 생활해 오던 우리들은 대학 진학과 동시에 반 활동, 또는 동아리나 M.T 활동을 통하여 매우 자연스럽게 이성과의 만남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대학은 비교적 자유롭고 개방적인 성을 제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서 각자의 기호와 취미, 관심사에 따라 자율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동아리와 M.T는, 우리들에게 이성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가장 친밀한 공간이 된다. 대학이라는 집단 속에서의 성. 우리의 논의는 우리가 처음 접하게 되는 이러한 문화가 우리에게 아주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로부터 시작한다.
그렇다면 동아리나 M.T 활동 속에서 나타나는 대학생의 성이 왜 화두가 되는 것이며, 또 논의의 필요성을 가지는 것일까? 무엇보다도 집단 속의 성은 우리 개인의 성과 그 표현 면에서 매우 다른 양상을 가진다는 면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학 문화는 상대적으로 공동체 문화, 단결과 단합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 왔다. 이러한 대학 집단의 공동체적인 성격은 우리들로 하여금 대학 생활에 있어서 ‘소속감’을 매우 중요한 것으로 느끼게 하는 핵심적인 요인이 된다. 문제는 이러한 것이 우리들의 성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들은 집단 내에서 소외되거나 거부당하지 않기 위하여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권위주의와 남성 중심의 놀이문화를 수용하게 된다. 나아가 집단 내에서는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를 무시하게 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막상 이 집단에 속해있는 우리들은 지금 우리의 생활 속에서 성적 불평등이나 부당함이 어떻게 일어나고 있으며, 이를 어떻게 개선시켜 나가야 하는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올바른 성문화를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 주체적인 위치에 있어야 할 우리들 스스로가 현재 우리들의 모습을 진단하고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껏 우리에게는 성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대학 내의 성문화를 sex, gender, sexuality의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우리들의 입장을 정리해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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