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작품에서의 특징 분석
2-1. 형식과 주제적 특성
2-2. 즉흥성과 담화성
2-3. 자아의 표출과 거리두기 기법
3. 의의 및 생각해 볼 문제
4. 나오며
조정의 잔치 자리에서 부른 노래라서 그런지 한문투에 토를 달아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기는 어렵다. 앞에서 보았듯이 문신과 무신에게 술을 권하며 아양 떠는 노래다. 첫 수의 초장은 중국에서 태평성대라고 칭하는 요순시절이나 문물이 융성했던 한당송(漢唐宋)을 당대에 비긴 것이고, 중장에서 문관이 공부를 많이 해서 고금을 꿰뚫어 알고 온갖 일의 이치에 통달하였다고 추켜세운 다음, 종장에서 ‘제 설 데도 잘 모르는 무부들’을 어찌 좇겠느냐고 사정없이 깎아내렸다. 둘째 수의 초장은 앞 말이 장난이라고 부정해 버리고 그것을 허물치 말라는 기생의 발언이다. 중장에서 무반도 문반과 한가지로 조정에서 중요하다고 무반의 기분을 무마한 다음에, 종장에서 씩씩한 무반을 따르겠다고 하여 이리저리 쏠리는 무절조를 드러내었다. 양쪽에 한 번씩 아양을 떨었지만 결국 양쪽을 한 번씩 성나게 한 셈이다. 그래서 셋째 수의 초장에서는 양쪽 모두 무시할 수 없는 상대임을 실토했다. 문신과 무신이 마치 중국의 전국시대에 힘을 겨루던 제나라와 초나라처럼 강대국이라고 비유했다. 중장에서 자신은 이 강대국 사이에 끼인 등나라처럼 힘이 없어 난처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종장에서 그러니 어느 나라를 섬긴들 임금이 아니겠느냐며 제나라도 섬기고 초나라도 섬기겠다는 심경을 표출했다. 임금과 문무고관을 모신 자리에서 한문에 대한 교양과 능란한 재주로 모두를 즐겁게 하는 즉흥적 표현 기법과 언어적 미학이 돋보인다. 이처럼 즉흥적으로 탄생한 시조들은 연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만약 엄숙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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