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표현주의 작가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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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크는 '새로운 삶의 주장'으로서 미술을 추구하였으며, 동독사회의 모순을 지적하고 경직된 사회주의 예술관을 개혁하고자 했다. 또 분단된 독일의 현실을 그림 속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였다. 그는 단순한 구성과 몇 개의 가느다란 선들로 이루어진 이른바 ‘세계회화(Weltbilder)’를 발전시켰다. 이들 그림은 강압과 갈등으로 점철된 냉전시대의 모순을 축약하여 보여주었다.
펭크는 자신의 이름을 연구가인 펭크(Albrecht Penck)의 이름을 따 A. R. Penck로 바꿀 만큼 에 관심을 가졌다. 선사시대 나 석기시대 조각무늬의 형상들에서 유래된 표현형식은 그림의 주술적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미술작품을 일종의 기호체계로 파악하는 슈탄다르트(Standart) 이론을 제시하였다. Stand(표준)와 Art(예술, 기술)가 결합된 슈탄다르트(Standart)는 미술을 표준적이며 보편적인 언어로 치환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을 지닌 조형언어를 지향하였다.
펭크의 단순하고 평면적인 기호 표현은 체제적 억압이나 존재적 절망 같은 다소 무거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그 절박함 대신에 해학과 상징을 통한 유희를 먼저 느끼게 한다. 펭크의 작품세계는 카셀 도쿠멘타 등을 통해 에 알려졌으나 사회주의 동독정권에 의해서는 공인받지 못하였다. 그러다 1980년 동독 국적이 박탈된 펭크는 서독에 잠시 체류한 후 런던과 로 이주하여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주요 작품에는 《횡단 》(1963), 《오스텐 Osten》(1980), 《기사》(1983), 《Two Rooms 두 개의 방 》(200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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