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노블레스 오블리제란 ‘nɔblɛs ɔbliʒ’라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다. 이를 프랑스어로 직역하면 ‘귀족의 의무’라는 뜻이다. 이 노블레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프랑스에서 유래된 일화가 있다. 과거 백년전쟁 시절, 프랑스의 도시 칼레 는 영국군에게 포위를 당해 군사적인 고립상태에 놓인다. 칼레의 시민들은 1년 가까이 영국군의 공세를 기적적으로 막아내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랐고 영국군에게 항복을 전한다. 영국군의 지휘관은 칼레의 평화적 항복에 대한 보답으로, 주민들을 해치지 않기로 약속하지만, 1년의 가까운 저항에는 응당한 대가가 필요함을 말하며 다음과 같은 제안을 전한다. “칼레 시에서 6명의 시민만 죽으면 나머지 시민에게는 평화를 보장한다.” 이러한 제안에 칼레 시는 혼돈에 휩싸였으나 누구도 민중을 위해 목숨을 내놓기를 자처하지 못했다. 그 때 칼레 시에서 가장 부호였던 외스타슈 드 생피에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시민들을 대신하여 죽음을 약속했다. 그는 앞장 서 나오면서 칼레의 다른 시민들에게도 용기를 낼 것을 부탁했고 결국 뒤이어 상인, 법률가, 시장과 같은 귀족 계급 인물 5명이 대의적 죽음을 택했다. 이 칼레의 시민 일화로부터 프랑스에서는 노블레스 오블리제 즉, 귀족 계급의 의무라는 개념이 탄생했고 이 개념이 시대와 공간을 넘어 21c 현대 한국에서도 통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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