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영화 `헬프`의 심리학적 분석과 `모블리`
2. 선과 악이 아닌 단지 두 가지 성장 모델로서 ‘스키터’와 ‘힐리’
3. “난 착하고, 똑똑하고, 소중해.” - 메이 모블리
1. 서론 : “넌 착하고, 똑똑하고, 소중한 사람이야.” - 에이블린 클락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선(線)에 의한 나와 타자(他者)의 구분은 인간 사회에서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 중 하나이다. 60년대 미국 내 가장 보수적 이였던 미시시피 잭슨빌에서, 백인 작가 스키터와 흑인 가정부들에 의해 출판된 『헬프』 가 말하는 인종차별 또한 ‘구분하기’의 하나이다. 현재 사회는 인종차별이 ‘악’이라고 규정한다. 하지만 예전의 많은 사람들이 모두 ‘악인’이였기 때문에 인종차별을 수용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그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사회 속 여러 요인들에 의해 그렇게 타자화하기를 습득하고, 수행해온 것이다. 이처럼 한 사람이 성장하며 성립한 가치관은 곧 시대, 사회의 가치관과 상호작용을 한다.
영화 ‘헬프’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스키터도 에이블린도 미니도 그들이 파문을 던진 잭슨빌에서 떠나갔다. 그리고 『헬프』의 무대에는 에이블린이 “넌 착하고, 똑똑하고,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말해주며 친엄마처럼 보살피고 애정을 준 모블리만이 남았다. 이제 모블리가 성인이 되는 성장 과정은 이전과는 다른 길이 되었다. 모블리는 영화 속 양 극단의 인물상인 '스키터' 혹은, '힐리'가 될 수도 있다. 또는 『헬프』 속 등장인물들과는 전혀 다른 독특한 ‘모블리’일 수도 있다. 본문에서는 이 같은 여러 가지 길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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