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한국의 근대화에 대한 역사적, 구조적 접근
3. 한국에서 획일주의의 세가지 범주
4. 획일주의 정치문화의 문제와 폐해에 대하여
5. 전체주의와 근대성: 획일주의에 대한 사상적 접근
6. 결론: 대안적 정치문화의 모색을 향하여
1996년을 돌아보면 한국사회에는 하나의 독특한 분위기가 존재하는 것 같다. 일년 내내, '광기'라 규정해도 무방하리만큼, 획일주의적 동원과 극단적 대립의 양상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이다. 독도 분쟁부터 총선기간의 '북풍', 월드컵 유치경쟁, 그리고 여름의 한총련 사태와 가을의 잠수함 사건에 이르기까지 쉽게 몇가지 사건을 기억할 수 있다.
마치 잘 짜여진 각본처럼 온 나라가 사건과 계기를 좇아서 휩쓸려 다니는 듯한 착각을 갖는 것은 특별히 과장된 생각이 아닐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일단 그것은 단순히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로만 환원시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때로는 민족주의가, 때로는 스포츠가, 때로는 반공주의와 국가안보의 논리가 독특한 '한국적 획일주의'를 생산하고 유지한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축적되어 내면화된 문화적 원리로서 작동하는 '새로운 독재자'의 등장을 알리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그 뿌리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연유하는가? 그 이데올로기적 특징은 무엇인가? 또 그것의 폐단과 한계는 무엇이며, 대안적 극복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것이 이 글을 준비하면서 우선적으로 내가 갖고 있는 질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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