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플라톤의 「국가」
Ⅲ. 기술로서의 정의관
Ⅳ. 훌륭함(aret.)으로서의 정의관
Ⅴ.정의와 부정의의 비교
Ⅵ. 플라톤의 정의관
Ⅰ. 플라톤의 생애
플라톤은 기원전 428-7년에 태어나서 348-7년에 죽은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아테네의 부유한 상류층 집안의 막내아들로 집안의 남자 형제가 과두 정권의 일원이었던 만큼 어렸을 때부터 정치와 가까웠다.
하지만 당시의 정치 상황은 플라톤으로 하여금 현실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고 있었다.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난 직후 30인 과두 정권이 보여준 잔인하고 전제적인 공포정치에 플라톤은 크게 실망한다. 그래도 과두 정권의 90일 천하를 뒤집고 들어선 민주파 정권에 한 가닥 희망을 걸고 지켜본다. 그러나 민주주의 하에서 결국 존경하는 스승 소크라테스를 죽음을 맞이하고, 이런 현실에 염증을 느낀 청년 플라톤은 정계진출의 기대를 접게 된다.
그후 42세 무렵 아테네 근처에 아카데미아 학원을 세우고 학문 활동과 강의에 주력하고, 60세엔 시켈리아의 어린 참주 디오니시오스 2세를 가르치며 철인 정치의 꿈을 키우지만 실패, 이후 80세에 이르기까지 아카데미아에서 저술과 학문 활동을 계속하다가 기원전 347년 8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다.
Ⅱ. 플라톤의 「국가」 :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초반 대화
‘국가’는 총 10권으로 되어있다. 1권은 ‘정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당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졌던 정의 개념들을 검토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고, 2권~10권의 내용은 트라시마코스가 제시하는 정의의 개념에 대항하여 이를 논박하기 위한 논의들로 채워진다. 대화 속의 인물은 소크라테스와 케팔로스, 케팔로스의 아들 폴레마르코스, 소피스테스인 트라시마코스, 플라톤의 두 형들인 아데이만토스와 글라우콘, 그리고 클레이토폰이다.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전날 있었던 일을 어떤 사람에게 이야기해주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전날 있었던 일이란 소크라테스가 일행과 함께 아테네의 외항 피레우스로 가서 축제 행사를 구경하고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폴레마르코스를 만나 그의 집에 머물면서 대화를 나누었던 일이다. 소크라테스의 방문을 반갑게 맞는 케팔로스 옹과 노년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으로 대화는 시작되며, 이 대화로부터 정의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