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사회경제적 지위의 세습과 교육
Ⅲ. 교육이 빈곤과 불평등의 대물림 수단임을 보여주는 이론적 토대
Ⅳ. 고도성장과 학력 수준의 가치 변화
Ⅴ. 빈곤계층의 아동들이 갖는 학업 성취 저해 요인
Ⅵ. 결론
한국 사회의 높은 교육열은 사회적 지위의 유지 혹은 상승이 교육 성취에 의해서 상당 부분 결정된다는 믿음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는 사회적 지위를 ‘최소한’ 현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교육에 투자한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도 있겠으나, 한편으로는 교육을 통한 상향 이동이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이해할 수 있다. 교육은 다양한 목적을 지향하고 있겠으나, 개인의 일대기(biography) 차원에서 중시되는 교육의 기능은 무엇보다도 교육 성취를 통한 사회이동에 있다. 1980년대 한국경제의 고도성장기에 언론매체를 통해 홍보된 ‘개천에서 용난’ 사례들은 교육이 사회이동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강화하였다.
그러나 한국 사회가 점차 계층의 수직적 이동성이 약화된 폐쇄사회(closed society)로 전환 되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이 형성되면서, 교육이 과연 사회적 (상향)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수단인지에 대한 회의론적 분위기가 일고 있다. 나아가 교육이 사회계층구조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다시 말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교육을 통해 자녀에게 세습된다는 것이다. 본 레포트는 이러한 인식을 실증적으로 밝혀낸 최근의 선행연구로서 여유진(2008)과 박병영 외(2010)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이론들을 탐구한 후, 특히 빈곤층의 자녀가 낮은 교육 성취를 얻게 되는 구조를 설명한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