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 세계속의 서울대의 현주소
III. 하버드를 ‘벤처마킹’ 하라!
IV. In Terms of Four Areas - 하버드와 서울대 비교
V. 서울대학 탐방 & 수업참관 후기
VI. 서울대학교 현장 설문조사 요약
VII. 서울대의 발전전략 제시
VIII. 결론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은 어디입니까? 라고 물으면 누구나 망설임 없이 서울대학이라 대답한다. 이러한 이유로 서울대학은 매년 대학 입시 때마다 수능성적 1등부터 5000등까지의 학생들을 거의 ‘싹슬이’하다시피 한꺼번에 흡수한다. 하지만 세계 속의 서울대 위치는 어떠한가? 서울대를 평가한 한 보고서에 의하면 서울대는 미국의 중하위 주립대 수준이라 한다. 우리나라의 최고대학이 미국의 중하위 주립대 수준이라는 이 평가는 가히 충격적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이 시점에서 우리는 서울대를 그냥 이대로 둘 것인가? 국내 최고대학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하고 말 것인가? 서울대의 목표는 결국 국내 최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세계최고의 대학으로 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연구는 서울대가 세계적인 대학으로 가기 위한 발전전략을 제시하는데 있다.
II. 세계속의 서울대의 현주소
세계속의 서울대의 현주소를 나타내 주는 보고서가 지난 2001년 12월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외국석학들로 구성된 서울대 최고자문위원단(Blue Ribbon Panel)의 최신 서울대 평가에 따르면 1990~99년까지 10년간 서울대 내에서 세계수준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자연과학계열의 교수 1인당 논문 발표 건수는 56건에 불과, 도쿄대(248건), 하버드대(221건), 케임브리지대(143건), 미시간대(129건), 토론토대(106건) 등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또 논문의 발표 건수와 인용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교수 1인당 연구의 효과성(research effectiveness) 지수'에서도 서울대는 1.6점에 그쳤다. 이는 하버드대(13.2), 스탠퍼드대(7.1) 등 미국의 사립 명문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며 UC샌타바버라(3.7), 워싱턴대(2.5) 등 주립대학보다도 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연구실적은 미흡하지만 신규 임용 교수가 정년을 보장받는 비율은 100%로 미국의 하버드대(30%), 스탠퍼드대(40%), 미시건대(50%), 위스콘신대(65%), 버클리대(75%) 등보다 월등히 높다. 또 자문위원단의 의뢰를 받아 세계적 컨설팅사인 '매킨지'가 서울대생 6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업시간 외의 하루 공부시간에 대해 1~2시간이 30%로 제일 많았고, 1시간미만(26%), 전혀 안한다(13%) 등 총 69%가 2시간 미만만 공부한다고 응답했다. 세계 최고대학 학생들의 일주일 평균 공부시간 30시간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 위원회는 서울대를 세계 일류대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하면서 국가경쟁력과 대학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서울대 개혁은 한국 사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필수 불가결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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