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모리와함께한화요일을읽고
도대체 왜 우리는 삶의 종착역인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계획하는 것을 두려워할까? 모리는 죽음을 두고 소란을 떠는 이유를 인간이 자연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우리를 자연의 일부로 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한다(p221). 나 역시 인간으로써 같은 운명선상에 놓여져 있음을 다른 사람의 죽음을 통해 재확인하고 나의 부존재-나 없이도 세상은 잘 돌아가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잊혀진다는 상실감-를 인정해야 하는 순간이기 때문에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지도 모른다. 또한 죽음이 슬픔을 동반하는 이유는 죽음이란 사랑하는 사람과의 단절을 의미하므로, 더이상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는 작은 이기심에 슬퍼지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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