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디자인 선구자들 2 - 카를로 부가티
그는 대부분의 선구자적인 디자이너들과 달리, 건축가가 아니라 화가로 교육을 받았다. 그는 먼저 187년대 후반에 밀라노의 브레라 아카데미에서 수학했으며, 그 뒤 파리에 있는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했다. 그는 건축가가 되겠다는 생각에 잠시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으나, 거의 30여 년 동안 밀라노의 부유한 고객들의 가구를 수공으로 제작하는 데 온 정력을 쏟아 부었다. 맨 처음 시도했던 가구는 1880년에 자신의 여동생 결혼 선물로 제작했던 침실 가구였다. 그는 이 침실 세트의 작업에 상감세공을 한 목재를 폭 넓게 사용하였고, 1888년에는 목재가구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공방을 열었다.
고품질의 공예작품 제작에 전념하는 그의 태도는 영국의 개혁가인 존 러스킨과 윌리엄 모리스의 사상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그의 작품 속에 깃든 동양적인 이미지와 아라비아풍의 형상과 같은 이국적인 양식은 영국 유미주의 운동과 파리의 예술가들에게 대한 관심스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색다르게 보였던 그의 디자인은 고급 피지나 가죽과 같은 색다른 소재를 통해 구현된 것이었다. 상감무늬와 장식술 등은 그의 기상천외한 창작품에 이국적 느낌을 강화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된 디자인 요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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