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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섬오브올피어즈를보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미국 대 소련이라는 이분적 구조가 사라짐으로서 평화가 찾아오리라던 우리의 기대 또한 세계무역센터 건물과 함께 무너져 내린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구소련과 동부유럽 지역에서는 현재도 민족간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중동은 지금 이 순간에도 미국 대 이라크전의 가능성을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으리라. 문제는 적들은 더 이상 분명하지도 않고 대화나 협상도 어렵다는 점이다. 기껏해야 비정규군이고 테러 조직에 불과한 알 카에다가 미국의 심장부를 공격하리라고 감히 상상이나 한 사람들이 있었을까? 더구나 위성TV, 케이블 TV, 인터넷과 국제무선통신망의 시대에 어떤 정부내 정보기관이 이 무수한 정보들을 다 수집할 수 있을까? 2002년에 개봉한 [썸 어브 올 피어즈]는 이러한 복잡한 상황을 잘 이용한 스릴러물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미국 대통령 파울러(제임스 크롬웰)가 비상사태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 중이다. 얼핏 보면 긴장감이 넘치는 듯 하지만, 이 훈련은 영부인의 전화로 중지되고 대통령 자신도 소련을 적으로 가정한 이러한 훈련은 시대에 뒤떨어졌음을 잘 알고 있다. 한편 크레믈린에서는 병든 대통령 조르킨(리처드 마너가 맡은 이 역할이 옐친을 지칭하고 있음을 눈치 못 챌 사람도 있을까?)이 사망하고 후임자(시아란 하인즈)가 권좌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