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을 읽고
‘데카메론’이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이번 과제를 통해 처음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책에 대한 사전적 지식이 없던 터라 ‘철학’관련 도서인줄 알았다. 부끄럽게도 데카르트와 착각을 했던 것이다. 데카메론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은 천일야화였다. 데카메론은 10일 동안의 이야기를 다룬 것 이었으나 천일야화는 1000일 동안의 이야기라는 것이 차이점 이다.페스트라는 무서운 병과 죽음의 공기를 피하여 플롤네스를 떠난 젊은 귀부인 일곱 명과 신사 세 명이 어느 교외의 별장에서 열흘 동안 하루에 열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는 이야기다.
100가지이 이야기를 모두 소개 할 수 없어서 기억에 남은 이야기 몇 가지만 소개 하겠다.이 책을 읽고 놀란 것은 외설적 내용이 많다는 것이다. 제 3일 첫 번째 이야기의 내용은 마세토가 벙어리로 가장하여 수녀원의 앞을 다투어 그와 동침하고, 이것을 안 원장 수녀도 정원사가 동침한다는 내용이다. 무척 충격적 이었다.수녀들이 동침 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수녀’라 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에 벗어나는 이야기다. 그 사회상이 얼마나 혼란스러웠다는 말인가? 원장 수녀가 실태를 알았다면 혼내서 당연한 이치로 흘렀겠지만, 원장 수녀까지 동침한 이야기는 사람을 허무하게 만든다. 수녀라는 직분에 대한 억압과 관념에 대한 저항 이었을까?이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분명히 윤리적으로 마찰을 일으킬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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