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사회 연구
집중과정 : 소통불능
대항학교
그러나 그는 예리한 언어로 통렬하게 사회비판을 가하면서도 우아하고 예술적인 산문체 문장을 시종일관 유지한다. 또한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허물고 언어의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책을 읽어 가면서 어떤 대목에서는 전혀 알지 못했던 라탄아메리카의 현실을 접하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이 들기도 했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다앙한 통계자료를 본 후에는 몇 번이고 다시 확인할지도 모른다.
책 여기저기에 실린 삽화는 죽음과 정치를 소재로 삼았던 멕시코의 삽화가 호세 과달루페 포사다의 작품이다. 선뜻 젓가락이 가지 않는 음식처럼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그림이지만 갈레아노의 글과 정말 잘 어우러져서 더 이상의 철떡궁합도 없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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