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고전문학에는 관심이 없었던 터라, 고전 문학을 읽는다는 것이 그리 익숙하지는 않았고, 배경이 되는 역사지식도 충분히 있지 않아서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다. 생소한 단어들, 또 익숙지 않은 인물들이 나와서 처음엔 이 작품과 나와의 거리감이 멀게 느껴졌지만, 이 책을 쓴 작자처럼, 나도 이 이야기에 가까워지고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는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 폐비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광해군과 인목대비의 소생인 영창대군을 둘러싸고 일어난 당쟁과 궁중비사를 다룬 글이다. 는 도입부부터가 범상치 않은 사건으로 시작된다. 인목대비가 아이를 가졌음을 알고 광해군의 장인인 유자신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중전이 적자를 낳게 되면 당시 세자의 자리에 있었던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기 힘들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