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김 일 영 교수(경산대학교)의 영화평론
3. 영화의 배경
4. 수수에 대해.
5. 1930년대 산동인들의 삶
6. 폭력이 끼어 들다
7. 산동 호걸들, 무장하다
18세의 추알은 나귀 한 마리에 팔려 십팔리 고개 너머 양조장을 경영하는 50세가 넘은 리씨에게 시집을 간다. 무더운 여름에 전통의복인 빨간 누비솜옷과 귀걸이․팔찌로 꾸민 신부는 즐겁지가 않다. 그녀의 꽃가마를 멘 네 명의 리씨집 일꾼들 가운데에는 유이찬아오가 끼어 있다.
추알은 가마의 가리개를 들치고 바깥을 내다보는데 가마꾼들은 신부를 놀래주려고 가마를 흔들어댄다. 가마가 수수밭을 지나갈 때 도적들이 나타난다. 가마꾼들은 그들의 위협에 전대를 풀어주지만 유이찬아오와 가마꾼들이 그들을 역습하여 처치한다.
예식을 올린 지 3일째 되는 날, 추알은 풍습대로 아버지와 동행하여 친정으로 떠난다. 앞서 가던 그녀는 수수밭에서 복면의 남자에게 안겨 수수밭으로 끌려간다. 완강히 반항하던 추알은 그가 유이찬아오임을 알자 얌전해진다.
추알이 십팔리 고개로 돌아왔을 때 남편은 살해되어 있었다. 새색시가 액운을 가져온 것으로 믿고 떠나려는 양조장의 일꾼들을 추알은 진지하게 설득하여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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