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란무엇인가
종교가 우리에게 왜 필요 한가라는 질문은 한번쯤은 물어본다. 그러나 그 물음 그 자체가 이미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하자면 그렇게 묻는 사람은 종교를 필요로 하고 있지 않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아직 종교의 필요성이 나타나지 않으며 자신은 종교가 절실히 요구되지 않는 다는 심정을 그 물음을 통해 고백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은 사람이야 말로 종교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종교에는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또한 종교의 필연성이 강하게 요구된다.
‘그 사람은 종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은 종교를 필요로 한다.’는 모순 된 관계가 바로 종교와인간의 관계이다.
종교는 삶 그 자체의 중대한 문제이다. 순간의 삶을 살고 마느냐 영원한 삶을 추구하느냐 하는 것은 삶의 중대사가 아닐 수 없다. 종교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종교가 필요한 이유가 거기 있다. 또한 바로 이 점이 단순한 자연적 삶이나 문화와는 다른 종교의 특이성이다. 종교는 효용성만으로 생각 할 수 없다. 그것은 삶이 효용성으로 생각되어서는 안되는 이치와 마찬가지이다. 종교가 효용성을 가장 주요한 과제로 삼는다면 그것은 종교가 타락했다는 증거이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느냐는 의문에서 종교는 시작된다. 우리 밖의 것들이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그러한 삶의 단면에서 결코 종교가 필요치 않다. 우리 밖의 것들이 필요성을 상실 하는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