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역사교과의 의의와 교육의 본질
3. 교육본위론적 역사교과교육의 시도
4. 교과서 및 동요 비판 ․ 분석하기
5. 나가는 글
학교태를 교육과 동일한 것으로 보는 것이 얼마나 교육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한 학기 동안 배워왔다. 지금까지는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적인 통일성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학교에서 교사들이 주체가 되어 학생에게 학습시키는 것을 공교육, 학교이외의 장소에서 지정된 교과를 가르치면 사교육, 성인을 대상으로 새로운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성인교육 등의 형태로 교육이라는 용어가 우리의 삶의 가운데 수없이 사용되어져 왔고 지금도 사용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교육이라는 것은 수도계에서의 한 품위에 존재하고 있는 상구자와 그 품위보다 위의 단계에 있는 하화자 간의 간극의 차이를 줄이고 조율하는 상호관계 속에서 상구자는 상구자가 가지고 있던 품위의 단계를 깨고 그 다음의 단계로 다가가는 자증과 하화자는 상구자가 그 품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상구자의 눈높이에서 이끌어주는 타증의 결과에 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의미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인간은 어느 누구나 개인이 가진 체험의 부분에 따라 각기 상구자가 될 수도 있고, 하화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의 인식을 되돌아보면, 교사는 학생을 가르치는 하화자이고 모든 학생은 상구자가 된다는 생각이 우리의 학교생활 내에서 정형화 되어왔고, 그것이 학생을 교육시키는 것이라 인식되어왔기 때문에 학교태를 교육과 동일한 것으로 여겼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교육의 본질에 대해 조금이나마 다가가서 개념화한 것에 의하면 교육이라는 것은 어느 일정기간, 일정 공간, 일정한 대상에게 한정되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인생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차상품에 대해 알고자하는 의욕이 있게 되면 끊임없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교라는 공간에 한정시켜 교육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면, 교사의 입장에서는 학습자인 학생보다 체험의 구조가 넓고, 더 높은 품위에 있을 경우에만 하화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사와 학생이라는 제도적 역할과 스승과 제자라는 교육적 관계는 별개의 범주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학교태에서 일어나는 교육본위론적 교과교육은 어떠한 형태로 일어나야 올바른 것일까? 나의 전공과 관련지어 ‘「역사」라는 교과를 소재로 하여 학교라는 공간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 속에서 교육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는 수업을 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 끝에 「역사학」이 추구하는 맥락에 초점을 맞춰서 글을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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