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아랍이라는 이름은 문화적인 결합을 나타내는 용어라고 할 수 있고, 이슬람은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용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동이라는 것은 지리적인 측면에서 본 용어라고 할 수 있다. 규모적으로 살펴본다면, “이슬람 > 중동 > 아랍”이라 할 수 있다.
‘아랍’이라는 단어가 기록상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9세기의 아시리아 비문에서부터라고 알려져 있다. 아랍 세계는 쉽게 말해서 아랍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아랍 민족의 피를 지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는 그런 나라들을 의미한다. 그들의 인구는 현재 약 3억이 넘는다고 하며, 그들은 혈연적으로 단일 인종이 아니라고 한다. (크게 대별해도 아라비아 반도, 메소포타미아, 지중해 연안 지역의 셈어족계, 함어족계가 주를 이루는 나일강 유역의 고대이집트인, 북아프리카의 베르베르인, 수단지역의 니그로이드인들의 후예가 어지럽게 섞인 다인종 집단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오랜 과거에 아랍화된 사람들의 후손이면서도 무슬림이 되기를 거부하고 기독교도나 유대교도로 그대로 남아있다.(예 : 레바논의 대통령은 전통적으로 아랍인인 마론파 기독교도가 맡아오고 있다.) 아랍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아랍이라고 단정 짓는 것도 역시 꼭 옳지만은 않다. 예멘, 이라크, 시리아, 팔레스타인 등에는 많은 유대인이 아랍어를 사용해 왔으나 아랍인이 되진 못했다. 이라크 산악지방에 거주하는 쿠르드족도 대부분 아랍어를 사용할 줄은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랍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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