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항우욕분봉제장 상료다시 자기불능결정 지호잉청범증상의
각설하고 항우는 여러 장수를 분봉하며 오랜 시기 생각하길 자기는 결정을 못하고 부득불 범증을 청해서 상의했다.
範增雖爲了鴻門一役, 有些懊惱, 但總不忍遽去, 尙爲項氏效忠。
범증수위료홍문일역 유사오뇌 단총불인거거 상위항씨효충
效忠[xi?ozh?ng] ① 충절을 다하다 ② 전심전력으로 힘쓰다 ③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일하다
범증이 비록 홍문에서 한 역할을 했지만 조금 분노가 있어도 모두 차마 급히 가지 못하고 아직 항우를 위해 충성을 바쳤다.
(血氣旣衰, 戒之在得, 增何不三復斯言, 潔身早去。)
혈기기쇠 계지재득 증하불삼부사언 결신조거
三復斯言:三復白圭 백규장을 3번 반복한다는 말로 말이 신중함을 뜻한다. 삼사이행三思而行과 비슷한 말이며 斯言三復이라고도 한다. 『논어』「선진先進」
혈기가 이미 쇠약해지면 얻음을 경계해야 하니 범증은 어찌 3번 이 말을 신중히 반복해 몸을 깨끗이 하고 일찍 떠나지 않았는가?
旣聞項羽召請, 便卽入帳相見。
기문항우소청 변즉입장상견
이미 항우가 불러 청함을 듣고 범증은 곧 장막에 들어가 보았다.
項羽與增密議道:“我欲按功加封, 別人都不難處置, 只有劉季一人, 封他何處, 請君爲我一決。”
항우여증밀의도 아욕안공가봉 별인도불난처치 지유유계일인 봉타하처 청군위아일결
항우는 범증과 비밀 회의를 하였다. “내가 공로를 따라 분봉을 해주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은 모두 처지가 어렵지 않은데 단지 유계 한 사람은 그를 어느 곳에 분봉해야 하는지 군이 나를 위해 한번 결정해주길 청합니다.”
增答道:“將軍不殺劉季, 實是錯着, 今日又把他加封, 是更留遺患了。”
증답도 장군불살유계 실시착착 금일우파타가봉 시갱류유환료
留? [li?y?] ①남기다 ②남겨 두다 ③맡기다
범증이 대답했다. “장군께서 유계를 죽이지 않음이 실제 착오이며 오늘 그를 분봉을 더해주시면 더욱 근심을 남김입니다.”
項羽道:“他未嘗有罪, 無故殺他, 必致人心不服, 且懷王又欲照原約, 種種爲難, 君亦應該諒我。竝非我不肯從君!”
항우도 타미상유죄 무고살타 필치인심불복 차회왕우욕조원약 종종위난 군역응해량아 병비아불긍종군
?非 [b?ngf?i] ?不(결코 …하지 않다)
항우가 말했다. “그는 아직 죄가 없어 이유 없이 그를 살해하면 반드시 인심이 복종하지 않고 또 회왕도 또 원래 약속을 지키라고 하니 각종 어려움이 있어 군은 또한 나를 양해해주시오. 내가 그대 말을 따르지 못하겠소!”
增又答道:“旣經如此, 不如封他王蜀, 蜀地甚險, 易入難出, 秦時罪人, 往往發遣蜀中, 便是此意。且蜀亦關中餘地, 使爲蜀王, 也好算是依照舊約了。”
증우답도 기경여차 불여봉타왕촉 촉지심험 이입난출 진시죄인 왕왕발견촉중 변시차의 차촉역관중여지 사위촉왕 야호산시의조구약료
?遣 [f?qi?n] ①파견하다 ②추방하다 ③유배를 보내다
依照 [y?zh?o] ① …에 비추다 ② …을 좇다 ③ …에 의하다
범증이 또 대답했다. “이미 이렇게 되니 그를 촉왕에 봉함만 못하니 촉땅은 매우 험하여 쉽게 들어가나 나오기 어려워 진나라 시기 죄인은 왕왕 촉에 유배를 보내니 바로 이 뜻입니다. 또 촉도 관중의 남은 땅으로 촉왕을 시키면 바로 예전 약속을 지킴입니다.”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