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경도와 태도를 읽고
「경도와 태도」이 책은 「렉서스와 올리브 나무」의 저자로 잘 알려진 토머스 프리드먼이 뉴욕 타임즈에 연재했던 칼럼(9.11이전과 9.11이후로 구분)과 9.11 이후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 유럽,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여행하고 취재하면서 느낀 일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으로 세 번째 퓰리처상 수상자가 되었다. 솔직히 말해 국제정치, 특히 미국과 이슬람 세력간의 분쟁, 그리고 국가간의 권력다툼에 무지했던 나에게 이런 새로운 형식과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로 구성된 이 책은 내가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유대계 미국인인 토머스 프리드먼은 진정으로 애국적인 미국인이며 이 책에서도 그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많은 서유럽 지식인들과는 달리 중동-이슬람권을 바라보는데 있어서 가치중립적인 시각을 가진 지성인이다.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내용이자, 칼럼을 두 시기로 구분 짓는 기준이 되는 것은 2001년 발생한 9.11사태이다. 프리드먼은 9.11사태는 이유 없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체제(세계화)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 새로운 체제가 그가 9.11사태를 설명하는 렌즈, 거대담론이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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