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설 -『순자』와『리바이어던』을 중심으로
2. 모든 인간은 악하다 - 순자『순자』
3. 인간이 갖추어야 할 필수조건 - 교육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홉스가 그의 저서『리바이어던』에서 쓴 이 구절은 책보다 더 잘 알려지게 되었고 홉스는 성악설을 대표하는 사상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 책은 부제가 ‘종교적․시민적 국가공동체의 재료․형태 및 권력’ 인만큼 주로 정치학적 관점에서 해석되나 여기서는 제 2부 ‘국가론’에 대한 전제가 되는 제 1부 ‘인간론’을 중심으로 다루며 범위를 압축한다. 홉스는 서문에서 과감히 인간의 지혜는 책 속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서 온다고 하였다. 연구는 인간 정념의 유사성으로 인해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된다.
모든 서술은 중세적 질서가 흔들리는 17세기 근대적 성격을 보여준다. 인간을 이성을 가진 존재로 보았으며 역시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사고에 근거를 두고 있다. 환상은 감각의 뒤에 남은 그와 동일한 운동의 잔해에 지나지 않은 것이며 상상력은 사물에 종속되어 있다는 서술은 뒤에 나오는 추리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기계적 유물론의 입장에 서 있다. 사고 역시 우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규제된’ 사고에서는 결과를 놓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고, 상상하며 그 결과를 생각해 낼 수 있다. 언어를 기하학의 정확성처럼 분석하는 모습은 논리적 실증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제 11장 ‘예법의 차이에 대하여’부터 보다 본격적으로 인간을 사회적인 요소들을 이용해 분석하고 있다. 예법은 인류가 평화와 단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데 관계되는 특성이다. 여기서의 예법은 etiquette이나 courtesy 등의 개념이 아닌, 윤리나 도덕이다. 모든 인간이 힘을 추구하는 데 영속적이고 부단한 의욕을 가지므로 이러한 예법의 힘을 빌려야 하는 것이다. 인간은 신체적․정신적 측면에서 나면서부터 평등하다. 능력이 평등한데 같은 것을 바라고 향유할 수 없으면 적이 되어 불신이 발생하고 불신에서 전쟁이 비롯된다.
마키아벨리/홉스,『군주론/리바이어던』, 임명방(역), 삼성출판사, 1998
브루노 베텔하임,『옛이야기의 매력』, 김옥순․주옥(역), 시공주니어,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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