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사상] 리얼리즘
리얼리즘이라는 말은 real(현실의) + ism(isme, ismus)으로 된 용어이다. real이라는 말은 후기 라틴어의 realis에서 온 말이며, '실물의'라는 뜻이다. 실물(res)이란 관념이나 이상이나 상상과는 반대되는 말이다. 관념론과 반대되는 실재론은, 인간의 관념이나 사유, 곧 인간의 의식을 초월하는 실재를 인정하고, 인간의 의식은 그러한 실재와 어떤 의미에서 일치하거나 혹은 그것을 파악함으로써 성립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개념은 낭만주의와 이상주의 내지 관념주의에 대비되는 세계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논의되어 왔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낭만주의는 고전주의에 반항하여 고전주의의 추상성 ·보편성에 대해서, 구상성(具象性)을 강조하고, 특수한 사상(事象)에의 관심을 높였기 때문에 이미 사실주의적 특색을 그 작품 속에 내포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지방색(地方色)’ 등도 낭만주의의 발상이었으며, 사실주의 문학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역사성(歷史性)’의 발달도 낭만주의가 탄생시켰을 뿐 아니라 그 발전을 촉진한 것도 낭만주의이다. 그러므로 사실주의를 단순히 낭만주의의 반작용으로만 보는 것은 옳지 않다.
「한국리얼리즘 文學論」1995년 棌求堂 , 張伯逸 지음 - (14-15쪽)
「한국문학과 리얼리즘」1995년 한양출판 , 한국현대문학연구회 지음 - (123쪽, 126-127쪽)
「문예사조사」1997년 국학자료원 , 문덕수, 황송문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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