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우리가 인간이 문화를 통제한 사례들을 찾아 나설 때, 처음에는 이상하게 여기다가 그 다음에는 의심하기 시작한다. 만약, 한 세대에 일어난 두 개의 세계대전이 계획된 것이거나 외고집의 증거가 아닌지, 또는 독일과 일본이 격파되고 소련이 유라시아에서 지배적인 세력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맹목성과 어리석음의 결과인지를 묻는 것으로 우리는 탐구를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대신에 우리는 이보다 훨씬 더 조심스럽게 논의를 시도하고자 한다. 19세기 동안에, 몇 가지 예를 든다면 철자법, 달력, 도량형 제도 등, 우리 문화의 사소하고도 비교적 별로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부분들을 통제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가 있었다는 증거를 우리는 접한 바 있다. 철자법을 좀더 단순화하여 그것을 더욱 합리적인 것으로 만들려 하고, 더 합리적인 달력을 고안하며,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것 같은 성가시고도 비논리적인 민속 측정방식의 덩어리 대신에 잘 정돈된 도량형 체계를 채용하려는 반복적이고도 영웅적인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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