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 홉스봄이 사회주의를 어떻게 보았는가
2. 역사가로서의 홉스봄, 그럼과 동시에 맑시스트로서의 홉스봄
3. 그의 책 속에서 드러난 역사적 사건들에 대한 인식
4. 홉스봄의 사회주의 인식에서 끌어올 수 있는 점
홉스봄이 사회주의를 보는 관점을 알아갈 때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그가 그의 책에서 어떻게 사회주의 역사상 중요한 사건들을 서술했는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실제로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가 하는 점이다. 후자의 경우는 ‘비교적’ 간단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가 영국 공산당 소속 당원이기 때문이다. 물론 영국 공산당의 역사와 사회주의 내에서의 정체성을 알 필요가 있겠지만, 홉스봄의 정치적인 입장과 영국 공산당의 정치적인 입장이 크게 대립했던 일은 지금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이 글에서는 홉스봄이 쓴 근대 4부작 저서 에릭 홉스봄, 『혁명의 시대』, 한길사, 1997
에릭 홉스봄, 『자본의 시대』, 한길사, 1998
에릭 홉스봄, 『제국의 시대』, 한길사, 1998
에릭 홉스봄, 『극단의 시대 상․하』, 까치, 1997
에서 드러난 그의 정치적 입장을 중심으로 보기로 한다.
2. 역사가로서의 홉스봄, 그럼과 동시에 맑시스트로서의 홉스봄
그는 그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훌륭한 역사철학 교재로 쓸 수 있는 『역사론』 에릭 홉스봄, 『역사론』, 민음사, 2002
에서 그의 역사철학이 많은 부분 맑시즘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검토는 위의 책, pp.229―276
하지만 이에 전적으로 의존하지는 않는다. 그가 맑시스트가 된 이유는 인간의 삶이 어떻게 하면 더욱 나아질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홉스봄은 비록 맑스의 유물론적 역사관을 포기하지는 않지만 다소 수정을 가한 입장을 드러낸다. 이것이 홉스봄이 사회주의를 기계적․도식적으로 이해하지 않았다는 근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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