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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의 작가 체탄 바갓은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설지 모르나 미국 타임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될 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도의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이다. 동명의 영화가 국내에서 발리우드 영화의 돌풍을 일으킨 덕에 세 얼간이라는 제목은 소설보다는 영화로 대중에게 친숙하다. 영화가 극적인 요소와 장치가 가미되어 원작인 소설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긴 하나 영화 또한 소설이 주는 교훈과 감동의 같은 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라이언, 알록, 하리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인도의 명문 공과대학 IIT에서 벌어지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해학과 익살스러운 유머로 현실을 비꼬며 주입식 교육에 반기를 들고 서열보다는 개성을 중시하고 흥미와 적성에 기반을 둔 자유로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작가는 세 사람의 주인공을 얼간이로 표현하고 이 세 얼간이의 말과 행동을 통해 현대 교육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반성을 촉구하며 앞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사상가, 학자, 지각 있는 인사들이 다양한 서적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과 교육관을 제시하고 있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루소의 에밀, 김덕영의 입시공화국의 종말 등 많은 책들이 현재 교육의 실효성을 의심하고 미래 교육에 대한 방향을 찾고자 한다. 모두 한결같이 교육의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무분별한 경쟁 위주의 시스템을 비판하고 교육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개성있는 주체적인 인간의 양성을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서적을 포함한 세 얼간이가 추구하는 교육적 이상을 나 또한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교육문제를 비틀어 이상적인 교육관을 제시한 세 얼간이를 현재 교육이 처한 현실을 고려하고 각박하다고 할 수도 있는 실질적 요건을 고려하여 나는 다시 한 번 또 다른 시각으로 비틀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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